아스트라제네카, 결핵협회·마이허브와 ‘폐건강 체크버스’ 캠페인 시작

2025-06-27 15:29:48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탑재 ‘폐건강 체크버스’ 전국 순회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전세환)는 27일(금), 서울 코엑스 광장에서 ‘폐건강 체크버스’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기반의 흉부 엑스레이 촬영이 가능한 버스를 전국적으로 운영해, 인지하지 못했던 폐 결절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동안 ‘폐암이 사망 원인이 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온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 및 메디컬 AI 솔루션사 마이허브(대표 양혁)와 손잡고, 찾아가는 ‘폐건강 체크버스’를 전국에서 운영한다.

폐암은 2023년 기준, 국내 전체 암사망률 1위 암종이다. 2018-2022년 5년 상대생존율 추이를 보면 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는 병기에 발견 시 생존율이 79.8%로 매우 높지만, 암이 발생한 장기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에 전이되는 경우 생존율은 12.9%까지 급격하게 감소한다. 

그러나 원격 전이 상태에서 암을 진단받은 환자의 분율이 40%가 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무엇보다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한 상황이다. 불확실 폐결절의 확인은 폐암 조기 진단에 필수적이다. 

저선량 흉부CT는 폐암을 보다 정확하게 발견해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효과적인 검진 방법이며 AI가 탑재된 흉부 엑스레이는 일반 엑스레이보다 폐 결절 발견에 효과적이다. 

국내 단일 기관에서 AI가 탑재된 흉부 엑스레이와 일반 엑스레이의 폐 결절 검출률을 비교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공지능 그룹의 폐 결절 검출율은 비인공지능 그룹 대비 2배 이상 높았다(AI Group 0.59% [31 of 5238 participants] vs Non-AI Group 0.25% [13 of 5238 participants], respectively; odds ratio, 2.4; 95% CI: 1.3,4.7; P = .008). 

이 밖에도 흉부 엑스레이에서 발견된 비정상 소견은 다양한 폐 및 심혈관 질환과 관련될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날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대한결핵협회 및 마이허브와 이번 캠페인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현장에 설치된 ‘폐건강 체크버스’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하고, 인공지능(AI)이 분석한 리포트를 받아보며 자신의 폐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조정일 한국폐암환우회 회장이 참석해 정기적 폐 건강 점검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세환 대표이사는 “폐암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비흡연자에게도 폐암 검진이 필요하다. 특히 폐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크게 높아지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서 저선량 흉부 CT를 통한 폐암 검진을 적극적으로 받고, AI가 탑재된 흉부 엑스레이를 통해 폐 건강을 점검해야 한다는 널리 알리고, 이러한 인식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데 힘을 보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한결핵협회 신민석 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대한결핵협회가 호흡기 질환을 넘어 보다 넓은 질병군으로 사회적 책임을 넓혀갈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의료 취약 계층을 비롯해 누구나 폐 건강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허브 양혁 대표는 “AI 기술이 환자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활용될 때, 디지털 헬스케어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기술 공급을 넘어, 국민 누구나 접근 가능한 AI 기반의 흉부 엑스레이 검사 환경을 만들기 위해 민관이 뜻을 모은 의미 있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마이허브는 인공지능 기반 영상 판독 솔루션을 통해 폐 결절의 조기 발견에 기여하고,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건강 형평성을 높이는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글로벌 비영리 협력기구 ‘폐암 전문가 협의체(Lung Ambition Alliance, LAA)’의 일원으로 폐암이 사망 원인이 되지 않는 미래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폐암 인식 개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4년 3월, 한국여성재단 및 한국폐암환우회와 함께 민간 최초의 비흡연 여성 대상 폐암 인식 개선 캠페인을 발족했으며, 이후 기존 파트너사뿐 아니라 주한영국대사관 및 주한영국상공회의소(BCCK)와 협력해 ‘폐암제로(Lung Cancer Zero)’ 캠페인으로 확대 전개했다. 

해당 캠페인에서는 전국 50명의 대학생 앰배서더가 지역사회에서 폐암의 다양한 위험 요인을 알리고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전달했으며, 가수 바다도 캠페인에 동참했다. 또한 대기업, 공공기관, 금융사를 포함한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 전문가의 직장 내 폐암 검진 강연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폐암 조기 진단의 중요성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넓혀가고 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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