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 ‘의료정보기술(IT) 정밀 실태조사’에 참여함으로써 스마트병원 전환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내 주요 의료기관의 정보시스템 현황을 정밀하게 분석해,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의 고도화 방향을 수립하고 의료기관별 스마트병원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약 5개월간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전자의무기록(EMR),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환자안전 시스템 등 의료정보 인프라 전반을 이번 조사를 통해 점검받고, 이를 토대로 향후 스마트병원 맞춤형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이미 인공지능 기반 판독 보조시스템, 모바일 진료안내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며, 향후 보건복지부의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사업과도 연계해 디지털 전환 선도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강희 병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우리 병원이 보유한 디지털 역량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환자 중심의 스마트의료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부권을 대표하는 국립대병원으로서, 첨단 기술과 따뜻한 의료가 조화를 이루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