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병원 충남지역암센터(센터장 장명철)는 총 9개국 출신의 해외이주민 여성(29명)을 대상으로 ‘암네비게이터 양성 중급과정’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중급과정은 2024년 8월에 진행된 초급과정에 이어 마련된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6주에 걸쳐 오는 9월 19일까지 진행된다. 병원 이용 정보를 중점으로 한 커리큘럼과 팀 기반 멘토링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으며, 특히 종양전문간호사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암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충남지역암센터는 본 과정 개설에 앞서 여러 차례 워킹그룹 사전회의를 개최하여 교육 대상인 이주민 여성들이 실제로 궁금해하는 주제와 희망하는 교육 분야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이와 함께 지난 18일에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김선우 대표(스토리 앤 스타일)가 ‘이미지로 전하는 건강과 신뢰, 네비게이터로 가는 첫걸음’을 주제로 진정성을 갖춘 이미지 표현 방법을 소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암네비게이터 교육과정을 수료한 이들은 커뮤니티 내에서 암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건강 메신저’로서 활동하게 되며, 충청남도 내 유학생, 이주노동자를 포함한 해외이주민의 암 예방과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식 암관리기획실 팀장은 “암네비게이터 양성사업은 이주민 여성들이 실질적인 현장에서 암예방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과정”임을 강조하며, “수강생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함께 앞으로 충남지역암센터와 함께 협력하여 지역사회에 건강한 변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