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렉타코리아(대표이사 권창섭)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고성능 방사선 암 치료 선형가속기 ‘엘렉타 버사HD(Elekta Versa HD)’를 추가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도입으로 병원은 총 2대의 버사HD를 운영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강원 지역 내 고정밀 방사선치료의 접근성과 수용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결정은 기존 장비에 대한 병원의 높은 임상 만족도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유세환 교수는 “이번에 해당 장비를 추가 도입하게 된 것은 ‘버사HD’가 속도, 정밀도, 영상, 워크플로 등 모든 측면에서 기존 기술을 뛰어넘는 성능을 갖췄으며, 실제 임상에서도 그 우수성을 직접 경험하고 만족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엘렉타 버사HD’는 엘렉타의 최첨단 방사선치료 시스템으로, 실시간 4차원 영상 기반의 모니터링을 통해 의료진이 치료 전 과정을 더욱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환자의 신체 표면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오차를 최소화하고, 고정밀 방사선치료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반적인 암 치료 장비보다 4배 이상 높은 분당 2200MU(Monitor Unit)의 고선량 조사가 가능해 치료 시간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버사HD는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 영상유도 방사선치료(IGRT), 체부정위 방사선치료(SBRT) 등 다양한 고정밀 치료 기법을 지원하며, 환자 신체에 표식을 남기지 않고도 정밀한 위치 설정이 가능한 표면유도 방사선치료(SGRT) 시스템과도 연동이 가능하다.
특히, 버사HD에서 구현되는 용적세기조절 회전방사선치료(VMAT) 기술은 치료기가 환자 주변을 360도 회전하면서 종양의 형태에 맞춰 방사선의 세기와 조사 각도를 실시간으로 조절하는 방식으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치료 시간은 크게 줄여준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유세환 교수는 “2023년 3월 첫 ‘버사HD’를 가동하며 한 단계 진보한 고도의 치료 기술인 VMAT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 것은 본원 방사선치료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었다.”며, “2023년 3월부터 현재까지 약 28개월간 ‘버사HD’ 장비를 이용한 치료는 약 1800건에 달하며, 그중 90.4%가 VMAT 기술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엘렉타코리아 권창섭 대표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버사HD’ 추가 도입 결정은 엘렉타 기술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엘렉타는 앞으로도 파트너 병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정밀 방사선치료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