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단장 강동윤)과 울산대학교병원은 16일 오후 2시 문수컨벤션 다이아몬드홀에서 「의료관련감염관리 전문가 심포지엄」을 공동 주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원단 출범 5주년을 기념해 열렸으며, 울산대학교 의과대학과 서울아산병원이 후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관련감염의 예방과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주요 병원체의 임상적 특성과 감염관리 경험을 나눔으로써 지역 중심 감염 대응 체계의 고도화와 실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울산 지역 의료기관 감염관리 담당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13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의료관련감염관리 대응전략(김미나 前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장, 울산의대 교수)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임상역학(정용필 서울아산병원 감염관리실장, 울산의대 교수) ▲다제내성균 감염관리(정지원 서울아산병원 감염관리부실장, 울산의대 부교수) 등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울산 보건소장, 전문병원장, 감염관리 전문가 등이 참여한 패널 토의를 통해 지역 현장의 경험과 대안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울산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은 2020년 출범 이후 울산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감염병 예방 및 대응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5주년 심포지엄은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강동윤 단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과 서울아산병원의 든든한 후원 덕분에 울산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교수님들을 직접 모시고 심도있는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울산의 감염병 예방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석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해부터 울산으로 완전 이전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울산 교육 시대’를 열고 있다”며, “앞으로 학생 교육은 물론 지역사회 교육과 의료 역량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울산의 의료 수준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