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로봇수술 4,000례 달성

2025-10-20 09:55:04

암 환자 수술 비율 48%, 고난도 로봇수술 선도
산부인과 로봇수술 2,000례 돌파... 여성 환자 만족도 높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로봇수술 4,000례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0월 17일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가 4,000번째 로봇수술을 집도했으며, 이는 로봇수술기를 도입한 지 8년 6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7년 4월 경인 지역 최초로 다빈치 Xi를 도입했으며, 2024년 4월에는 최신형 다빈치 SP를 추가로 도입했다. 이후 다빈치 Xi 로봇수술 국내 최단기간(3개월) 100례 돌파, 경인 지역 최단기간(1년 4개월) 500례 돌파 등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역 로봇수술 거점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등에서 각종 암 수술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전체 4,000례 중 암 환자 수술이 48%를 차지했으며, 진료과별 암 수술 비율은 이비인후과 82%, 비뇨의학과 80%, 외과 60%로, 고난도 암 수술과 중증질환 분야에서 높은 비중을 보였다.

로봇수술은 약 0.8cm 크기의 미세 절개로 좁은 부위에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 주변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고 출혈, 통증, 흉터를 줄인다.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 위험이 낮아 환자 만족도가 높으며, 특히 산부인과 수술이 2,000례(전체의 50%)를 차지해 여성 환자의 미용적 만족도와 가임력 보존 측면에서 탁월한 장점을 입증했다.

정수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은 “의료진의 지속적인 연구와 환자들의 신뢰 덕분에 지역 대표 로봇수술센터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난도 맞춤형 로봇수술을 통해 암을 비롯한 중증질환 치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준영 기자 kjy1230@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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