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황정성 교수가 ‘응급손상 연구사업’을 통해 국가 손상 예방 및 관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메디힐홀에서 열린 ‘제1회 손상예방의 날 기념행사 및 손상예방주간’에서 수여됐다. 손상예방의 날은 질병관리청의 첫 제정법인 「손상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지정된 국가 기념일로, 손상으로 인한 사망과 장애를 줄이고 안전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제정됐다.
황정성 교수는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사업에 참여하며 지역 거점 응급의료기관으로서 응급실 기반 손상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손상 예방 정책 수립에 필요한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생산·제공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황정성 교수가 수행한 응급손상 연구는 응급실을 통해 유입되는 다양한 손상 사례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손상 유형(추락·낙상, 중독 등)의 원인을 규명하고, 예방 및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핵심적인 근거를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정성 교수는 “손상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예방 가능한 질병의 한 형태로 인식해야 한다”며 “울산대학교병원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손상 감시체계 강화를 위해 질병관리청 및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연구와 교육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