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석호 교수, 노태일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노태일, 강석호 교수팀이 지난 10월 22~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5년 대한비뇨의학회 제77차 정기학술대회(KUA 2025)’에서 ‘학술상(국외발표논문 부문)’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노태일, 강석호 교수팀은 지난 7월 세계적 학술지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IF 27.7, JCR 분야 상위 0.4%)의 표지논문으로 게재된 ‘Diagnosis of early-stage bladder cancer via unprocessed urine samples at the point of care’의 뛰어난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해당 논문은 전처리 과정 없이 소변만으로 초기 방광암을 진단할 수 있는 혁신적 연구 성과를 담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연구팀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팀이 함께한 연구결과로, 연구팀은 소변 내 효소인 히알루로니다아제(Hyaluronidase)의 활성을 기반으로 신호를 생성하고, 기존 검사법의 한계점을 극복하여 빠르고 정확하며 간편하게 시행할수 있는 진단 키트를 개발했으며, 민감도 88.8%, 특이도 88.9%를 기록하며 높은 정확도를 입증해 큰 주목을 받은바 있다.
강석호 교수는 “임상과 기초 연구가 긴밀히 협력하여 환자 진단 환경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용적 암 진단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태일 교수는 “진단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현실에서의 암 조기감지가 용이해진다는 장점”이라고 설명하며 “손쉽고 빠른 진단을 통해 조기에 방광암을 치료할 수 있고, 환자들은 더 나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