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병원의학회(Korean Society of Hospital Medicine, KSHM)는 오는 2025년 12월 20일(토),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창립기념식 및 창립기념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병원의학(Hospital Medicine)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대한병원의학회는 지난 10여년간 국내 병원의학의 발전을 이끌어온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경험을 토대로, 병원 내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통합적이고 연속적인 의료 제공 및 질 향상, 환자 안전 강화 등을 목표로 창립됐다.
병원의학은 입원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 뿐만 아니라 팀 기반 진료체계 확립을 통한 의료인력 간 협업, 진료프로세스의 효율성 제고, 디지털헬스케어 활성화 등 병원 내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통해 더 나은 진료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핵심적 가치로 하는 전문 분야이다.
이와 같은 학문적 성격에 따라 현재 입원환자에 국한된 입원의학(Inpatient Medicine)의 한계에서 벗어나 병원 내 다양한 영역에 대해 리더십을 갖는 병원의학(Hospital Medicine)으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대한병원의학회는 국내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를 이끌어온 내과·외과계 연구회 및 한국전문간호사협회의 통합적 참여를 기반으로 설립됐다.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2016-2020) 및 본 사업(2021~)시행과 함께 국내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를 이끌어온 대한내과학회 입원의학연구회 및 대한외과학회 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 연구회가 상호 협력해 대한병원의학회 설립을 통해 병원의학의 핵심적 가치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특히 간호법 시행에 따른 진료지원업무 법제화로 전문의-간호사 간 협업의 중요성이 매우 증대됐으며, 직종 간 협업의 틀을 마련하고 전문적인 업무 역량 확보를 위해 한국전문간호사협회가 학회 설립에 함께 참여한다.
대한병원의학회는 병원의학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이 함께 참여하는 학회를 지향하며, 한국형 팀 기반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
병원의학의 종사자는 병원에서 환자 진료 및 교육, 연구, 병원의학 분야에서 리더십을 갖는 다양한 직종의 의료인이 모두 포함된다. 특히 최근 가장 위협받고 있는 입원환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전문의 및 진료지원업무를 수행하는 간호사 간의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 대한병원의학회는 전문의·간호사가 함께 학회를 구성하며, 학회 내에 팀기반진료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의료환경에 부합하는 팀 기반 진료체계의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창립기념식 중 대한병원의학회-한국전문간호사협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한병원의학회는 병원 내 환자에 대한 포괄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전문분야인 Hospital Medicine 및 Hospital Medicine에 대한 국제학술단체인 Society of Hospital Medicine(SHM)의 주요 가치를 계승한다. 이에 따라 금번 창립기념학술대회에서는 Society of Hospital Medicine의Chad T.Whelan 회장이 영상을 통해 대한병원의학회의 창립을 축하하고 국제적 교류와 협력에 대한 기대를 밝힐 예정이다.
창립기념학술대회에서는 병원의학에 대한 소개와 비전 제시, 전문적인 입원환자 관리를 위한 팀 기반 진료체계 제안, 입원환자 관리에 필요한 전문적 의학 지식 공유, 병원 시스템 관리 역할등 병원의학과 관계된 다양한 주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대한병원의학회의 신규 설립을 통해 입원전담전문의의 영역을 넘어 입원환자 관리, 의료 질 향상, 팀 기반 진료, 의료 시스템 관리를 포괄하는 학문적·임상적 분야로의 발전을 도모하며, 본 학회는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임상현장과 정책, 교육, 연구를 연결하는 중심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