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AI 기반 APAC 바이오·헬스 포럼 성료

2025-12-18 11:15:08

아시아태평양 AI-바이오 협력 허브 도약 발판 마련



국립암센터는 지난 15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K-바이오랩허브사업추진단(단장 한인석)과 공동으로 AI 기반 바이오·헬스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태평양(APAC)지역의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혁신 사례와 글로벌 협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고양특례시, UNSW AI Institute, AI4APAC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행사에는 국내외 바이오·헬스, AI, 의료데이터 분야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AI 기반 신약개발, 암 연구 등 최신 연구 동향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1부에서는 AI 기술이 생명공학 및 보건의료 전반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AI 기반 바이오 리더십과 암 연구 협력 사례를 시작으로, 멀티모달 AI를 활용한 병리 진단 및 신약 개발,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AI 적용 방안, AI 기반 신약개발 전주기 전략 등이 공유됐다.

2부에서는 정밀 의료와 암 연구를 중심으로 한 AI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생물학 정보를 활용한 AI 기반 신약 개발, 생성형 AI 시대의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전략, 다중 면역형광 기법과 딥러닝을 융합한 종양 분석 연구, 딥러닝을 활용한 전장 슬라이드 이미지 기반 계산 병리학 등 최신 연구 성과가 소개됐다. 

3부에서는 임상 데이터와 공공·행정 데이터를 활용한 AI 의료 적용 사례와 국제 협력 전략이 주요 주제로 논의됐다. 불평등 해소를 위한 AI 기술의 역할, 행정 건강 데이터를 활용한 뇌하수체 종양 조기 발견 연구 사례, 글로벌 암 연구 협력의 핵심 거점을 수행하기 위한 국립암센터의 역할 등이 발표됐다.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AI 기반 바이오·헬스 기술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국립암센터는 글로벌 암 연구와 AI 기반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고양특례시는 이정화 제2부시장, 고양시의회 이해림 환경경제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고양시 투자유치 대상 지역과 관련해 호주 OmniOmics AI 및 캐나다/싱가포르 Patho AI 기업으로부터 투자 의향서(LOI)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의향서는 일산 테크노밸리, 고양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창릉 신도시 자족용지 등 고양시 주요 투자 유치 지역을 대상으로 제출됐으며, 본사 이전과 연구개발(R&D)·생산시설 구축 등이 검토되고 있다. 고양시는 이번 의향서 접수를 통해 기업의 투자 수요를 사전에 파악하고, 향후 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준영 기자 kjy1230@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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