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이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 필수의료 협력체계를 구축·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단체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12월18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2025년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를 열고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우수기관을 포상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이날 보고회에서 2024년 도입된 ‘책임의료기관 유공’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제주대학교병원은 권역책임의료기관 지정 이후 공공의료협력팀을 신설하고, 책임의료기관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운영 기반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지역 의료·보건·복지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하며, 지역필수의료 과제를 ‘협력’ 중심으로 풀어내는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주요 사업 분야로는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협력 △감염·환자안전관리 △정신건강 협력 △지역보건의료 종사자 교육 등이다. 지역필수의사제 등 정부·지자체 지정사업도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국가 필수의료 정책의 지역 실행 기반을 뒷받침해 왔다.
특히 소방과의 협력 속에 AI 시술을 접목한 중증심혈관계환자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등 디지털 기반 협력 모델을 시도한 점도 이번 수상한 중요한 항목으로 꼽힌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앞으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고도화해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제공을 위한 전달체계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도민의 건강권 보장과 공공의료 가치 실현을 위한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