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이이찌산쿄주식회사(대표이사 사장 김정태)는 지난 17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국내외 유방암·폐암·위암 분야 종양학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암종으로 확장되고 있는 ADC(항체약물복합제)의 치료적 역할과 임상적 가능성을 공유하는 학술 행사인 ‘한국다이이찌산쿄 온콜로지 비전 서밋 2026 (DSKR Oncology Vision Summit 2026)’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온콜로지 비전 서밋’은 한국다이이찌산쿄가 항암 전문 기업으로서의 연구 역량과 글로벌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종양학 전문가들과 항암 치료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한 학술 교류의 장이다. 다이이찌산쿄는 ADC 신약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를 탄생시킨 글로벌 항암 분야 선도 기업으로, 독자적인 DXd(데룩스테칸)-ADC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암종에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행사는 ADC를 중심으로 항암 치료의 최신 흐름을 조망하는 기조 세션(Plenary Session)과 암종별 임상 이슈 및 치료 전략을 심층적으로 다룬 주제별 세션(Breakout Session)으로 구성됐다.
기조 세션에 참여한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는 기존 항암 치료의 한계와 차세대 치료 모달리티의 임상 개발 현황, 그리고 다양한 암종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소개했다. 이어서 미국 베일러 찰스 A. 새먼스 암센터(Baylor Charles A. Sammons Cancer Center)의 조이스 A. 오쇼너시(Joyce A. O’Shaughnessy) 교수가 ‘ADC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암종에서 ADC가 정밀의료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서 발표를 맡은 다이이찌산쿄 조기 종양학(Early Oncology) 부문 글로벌 총괄 게롤드 마인하르트(Gerold Meinhardt) 부사장은 ADC 링커 및 페이로드 모듈의 발전, 표적 확장 가능성과 병용 치료 전략 방향을 제시하며, “다이이찌산쿄의 DXd-ADC 플랫폼은 종양학 분야에서 가장 진보된 ADC 플랫폼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7개의 DXd-ADC를 중심으로 유방암, 폐암, 위암을 포함한 10개 이상의 암종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3상 임상만 30건 이상에 이른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고형암 전반에서 다이이찌산쿄 ADC의 임상적 적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오후에는 유방암, 폐암, 위암 등 세가지 암종에 대한 각각의 주제별 세션이 별도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유방암 세션에서는 임석아 교수와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손주혁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은 가운데,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연희 교수,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암센터 수친 리(Soo Chin Lee) 교수,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민환 교수, 그리고 서울대병원 병리과 고지원 교수가 참여해 ADC가 불러온 유방암 치료 환경의 변화와 HER2 진단 및 치료의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조이스 A. 오쇼너시 교수는 “HER2 저발현(HER2-low 및 HER2-ultralow) 유방암을 기존의 HER2 양성·음성 이분법을 넘어선 치료적으로 의미 있는 연속체로 인식해야 한다. 특히 호르몬 수용체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내분비 기반 치료 이후 질병 진행 시, ADC 치료가 합리적인 치료 옵션으로 고려될 수 있다. 이러한 치료 전략의 성공적인 적용을 위해서는 HER2 발현 수준에 대한 정확하고 일관된 병리학적 평가가 선행돼야 하며, 치료 과정에서는 주요 안전성 이슈에 대한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조기 개입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폐암 세션에서는 ADC가 이끄는 폐암 진단과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삼성서울병원 안명주 교수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암센터 로스 수(Ross Soo) 교수 등 국내외 의료진이 참여해 HER2 및 EGFR 관점에서 비소세포폐암 치료 전략에 대한 증례 기반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서 국립암센터 폐암센터 한지연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상위 교수가 함께 병리학적 관점에서 본 ADC 표적의 의미와 확장 병기 소세포폐암의 최신 치료 업데이트 등 폭넓은 논의를 이끌었다.
위암 세션에서는 위암 치료에서 ADC와 면역관문억제제의 역할, 그리고 새로운 치료 표적의 가능성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연세암병원 라선영 교수, 대만 국립대병원 쿤후이 예(Kun-Huei Yeh)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근욱 교수 등이 참여해 HER2 양성 위암에서의 최신 연구 결과와 HER2를 넘어선 신규 표적, 면역관문억제제의 임상적 근거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다이이찌산쿄 김정태 대표이사는 “‘온콜로지 비전 서밋 2026’은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ADC 기반 항암 치료의 패러다임과 향후 임상 적용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 다이이찌산쿄는 독자적인 DXd-ADC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 많은 환자에게 의미 있는 치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 의료진들의 역할과 기여가 매우 크다. 앞으로도 국내 연구자들과 긴밀한 학술 교류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항암 치료 혁신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