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은 인공지능(AI) 기반 보행 분석 솔루션 ‘뉴로게이트(Neurogait)’를 도입하고, 데이터 기반 환자 맞춤형 재활 진료 체계를 본격적으로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뉴로게이트는 스마트 인솔(깔창)에 내장된 4개의 압력 센서와 6축 IMU 센서를 통해 환자의 보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수집된 보행 정보는 AI 분석 기술을 통해 보행 주기, 보폭, 압력 중심 이동, 접지 시간, 보행 속도 등 다양한 지표로 정밀하게 수치화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기존의 관찰 중심 평가를 넘어, 객관적이고 정량화된 데이터에 기반한 보행 분석과 진단이 가능하다.
다보스병원은 이번 솔루션 도입을 통해 외래 진료 환경은 물론, 환자의 일상 생활 속 보행 기능까지 측정·분석할 수 있는 재활 진료 인프라를 구축했다. 환자는 별도의 복잡한 장비 없이 보행 데이터를 직접 측정할 수 있으며, 의료진과 분석 결과를 공유해 개인 맞춤형 재활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는 치료 과정에 대한 환자의 이해도와 참여도를 높이고, 재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로게이트는 보행 이상을 유형별로 분석하고, 환자의 건강 상태와 적응증에 따라 맞춤형 리포트와 개인화된 재활 운동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보스병원은 해당 솔루션을 척추·관절 수술 환자, 뇌졸중 및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 환자, 만성 보행 불안정 환자, 성장기 청소년, 근감소증 노년층 등 다양한 연령과 질환군의 재활 치료에 폭넓게 적용할 계획이다.
양성범 다보스병원 이사장은 “보행은 신체 기능과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매우 중요한 지표”라며 “뉴로게이트 도입을 통해 환자 개개인의 미세한 변화까지 놓치지 않는 정밀 재활 치료를 제공하고, 데이터 기반 스마트 재활 진료를 한층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