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장염, 극심한 복통·구토·설사·고열·두통 등 동반 증가

2026-07-06 16:23:57

소청병협, 장마철 시작 각 가정 주의 당부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회장 최용재 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는 최근 소아청소년병원 진료 현장에서 발생되는 영유아 장염 환자에게서 심한 증상이 발현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소아 장염 환자는 대체적으로 특별한 증상 없이 진행되는데 올해의 경우 기존과 다르게 유독 심한 복통, 반복되는 구토와 설사, 고열, 두통을 동반한 급성 장염 환자가 단기간에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협회의 설명이다.

특히 기상청이 이번주부터 본격 장마가 시작된다고 밝힌 가운데, 협회는 장마철은 고온 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소아장염 환자의 극심한 증상 발현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마철 소아 장염 환자가 발행되지 않도록 각 가정에서 소아 건강 괸리에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용재 회장은 ”7월초 들어 진료 현장에서 관찰되는 소아 장염 환자 양상은 단순한 구토·설사 중심의 장염을 넘어 극심한 복통, 고열, 두통, 탈수, 혈변을 동반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등 증가 추세인데 그동안 소아 장염 환자는 기온과 습도 등 환경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장마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급격히 많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각 가정에 거듭 당부했다.

또 최용재 회장은 “심한 복통과 고열, 두통, 혈변, 탈수가 동반되면 단순 장염으로 넘기지 말고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무엇보다 일부 세균성 장염은 심한 장 점막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병원성대장균 중 일부는 드물지만 용혈성요독증후군과 급성 신손상으로 진행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함은 물론 아이가 소변을 잘 보지 않거나, 심하게 처지거나, 얼굴이 붓거나, 혈변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거듭 역설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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