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병실서 퇴원 절차 끝내는 ‘하이패스 퇴원’ 시행

2026-08-11 08:56:57

평일 주간 환자 우선 적용…퇴원 절차 30분 이내 목표



울산대학교병원이 환자가 병실에서 수납과 서류 수령 등 퇴원 절차를 마칠 수 있는 ‘하이패스 퇴원’ 서비스를 4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퇴원 당일 원무 창구에서 진료비를 수납하고 증명서와 의무기록을 발급받은 뒤 병실로 돌아와 퇴원약과 주의사항을 안내받아야 했다. 여러 창구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는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했다.

병원은 퇴원 당일 집중됐던 업무를 전날부터 처리하도록 절차를 개편했다. 환자가 증명서와 의무기록, 영상 CD 등을 퇴원 전날까지 신청하면 진료과와 관련 부서가 퇴원 처방과 약 조제, 서류 발급을 미리 진행한다.


퇴원 당일에는 의료진이 병실에서 주의사항과 약 복용법을 안내하고 퇴원약과 서류를 전달한다. 사전에 자동결제 시스템을 신청한 환자는 별도 수납 절차 없이 퇴원할 수 있으며, 미신청 환자도 모바일로 병실에서 진료비를 결제할 수 있다.

울산대병원은 기존 1~2시간가량 걸리던 퇴원 절차를 30분 이내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퇴원 하루 전 별도로 신청하면 연계 업체가 병실에서 자택까지 이동을 지원하는 유료 ‘스마트 귀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하이패스 퇴원은 평일 주간 퇴원 환자를 대상으로 우선 운영된다.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는 기존 퇴원 절차를 적용한다. 병원은 운영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를 보완하고 예약과 검사, 입·퇴원 과정의 대기 시간을 줄이는 개선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유주 기자 seo@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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