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12일 임상연구지원센터에서 ‘의료 AI 시대를 위한 의료데이터 표준화 착수 세미나’를 열고 관련 연구 인프라 구축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국제 의료정보 교환 표준인 HL7 FHIR(Fast Healthcare Interoperability Resources), 한국 핵심교류데이터(KR CDI), 이를 전송하기 위한 국내 표준인 KR Core를 기반으로 의료데이터의 구조와 의미를 표준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병원 내 처방전달시스템(OCS)과 전자의무기록(EMR), 검사·영상 등 서로 다른 임상데이터를 연구와 의료 AI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표준 데이터로 전환할 계획이다.
의료 AI의 활용 영역이 진단 보조에서 임상연구와 정밀의료, 신약개발, 공공의료 정책 등으로 넓어지면서 기관과 정보시스템 간 데이터 형식과 용어 차이를 줄이는 상호운용성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우선 특정 질환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임상데이터 항목 정의와 표준 용어 적용, FHIR 기반 데이터 매핑, 연구용 표준 데이터셋 구축, 상호운용성 확보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향후 다기관 공동연구와 국가 연구개발사업, 의료 AI 서비스 개발, 지역 의료기관 간 데이터 연계·협력 연구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양종철 병원장은 “의료데이터의 표준화와 활용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연구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