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강한 피부 만드는 목욕비법

2007-01-26 11:25:10

온몸을 움추리게 만드는 겨울은 몸과 마음, 그리고 피부까지 지치게 만든다.
 
특히 겨울 피부는 차가운 바람에 수분을 빼앗겨 혈액순환 및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피부는 물론 몸 전체가 피로해지기 쉽다.
 
또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난방으로 인한 건조한 공기는 자칫 피부건조증 및 피부트러블을 유발한다.
 
추워서 피부고민, 따뜻해서 피부고민인 겨울 피부, 올 겨울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고 만드는 미용건강 목욕법을 알아보자.
 
피부미용 전문가 고경아씨가 권하는 건강 목욕법을 살펴보면 목욕 전 물이나 우유를 마시라는 것이다. 이는 목욕 중 빠져나간 수분을 보충할 수 있기 대문이라고 한다.
 
목욕은 20분 이내가 좋고 목욕물은 섭씨 38~40도가 적당하다. 뜨거운 물을 사용할 경우 피부의 지방성분을 씻어 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욕조 입욕 후 보습력이 좋은 천연비누나 바디클렌져로 몸을 가볍게 씻어 낼 것으로 권한다. 때밀이 수건은 가급적 사용을 금하는 것이 좋다. 때밀이 수건으로 때를 밀면 각질층이 손상되며 이로 인해 수분증발을 막지못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목욕한 뒤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 수분이 날아가지 못하게 해야 하며, 목욕 후 따뜻한 차나 우유를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고 노폐물 배출을 원활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 천연재료를 이용한 웰빙 미용건강 목욕법
 
tip1. 깻잎 목욕
깻잎을 말려 두었다가 율무, 결명자와 함께 섞어서 목욕을 하면 감기 예방과 함께 피부에 탄력이 생겨 몸 전체가 싱싱하게 젊어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Tip2. 표고버섯 목욕
표고버섯 3~5장을 목욕물에 띄어 목욕을 하면 피부가 좋아지고 기미에도 효과적일 뿐 아니라 습진에도 좋다.
 
또한 표고버섯 삶은 물로 지속적인 세안을 하면 잔주름 예방과 거친 피부를 매끄럽게 할 수 있다. 표고버섯의 성분은 피하에 콜레스테롤을 없애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며 감기 예방에도 효과가 높다.
 
Tip3. 청주(술) 목욕
알코올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시키는데 가장 좋은 재료이다. 술 목욕은 피부에서 알코올을 흡수해 보온, 감기 예방에도 제격이며, 어깨결림이나 요통, 탄력없는 피부에 좋다.
 
욕조에 40도 정도의 물을 반쯤 채우고 청주를 섞은 뒤 입욕하면 2~3분 후 심장박동이 빨라짐을 느낄 수 있다. 이럴 때 욕조에서 나와 심호흡을 하고 욕조에 들어가는 것을 4~5회 반복한다면 커다란 효과를 볼 수 있다.
 
Tip4. 과일 목욕
과일 껍질에는 비타민과 펙틴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사과나 귤, 오렌지 등의 과일을 먹고 난 껍질을 말려 자루에 담아 따뜻한 물로 우려낸 뒤 목욕한다. 과일 껍질의 잔류 농약을 없애기 위해서는 깨끗이 씻은 뒤 말리는 것이 좋다. 과일은 각질 같은 죽은 세포를 제거하는데 제격이다.
 
Tip5. 쑥 목욕
몸이 찬 사람이 쑥으로 목욕을 하면 기초체온이 올라가는 효과를 볼 수 있고 특히 손발이 차고 냉이 있는 여성이 지속적으로 쑥 목욕을 하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쑥은 감기에 걸렸을 때도 효과적이며 기미나 여드름 등의 치료에 좋고 철분과 칼륨이 함유돼 있어 빈혈, 요통, 산후통에도 좋다. 욕조에 먼저 쑥을 넣고 뜨거운 물을 넣고 약 10분쯤 몸을 담근 다음 찬물로 1분간 샤워한다. 이 같은 방법을 2~3회 반복해 준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




이영수 기자 help@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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