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대표 산부인과 45년만에 문닫아

2007-06-11 13:30:02

마산지역의 대표적인 산부인과 병원이었던 순안병원이 출산율 저하 등으로 경영상태가 나빠진 것을 견디지 못해 8일 문을 닫았다.

순안병원은 지난 3월20일 주거래 은행인 농협중앙회 신마산지점에 돌아온 1억3000만원을 갚지 못해 1차 부도 처리됐으며 이어 지난달 30일 경남은행 사파지점에서 발행한 당좌수표 1억9000만원과 농협의 당좌수표 18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결국 최종부도 처리 됐다.

한편 한국전력 마산지점에서도 순안병원이 전기요금 1600만원을 안 냈다며 전기를 끊었다.

병원이 문을 닫게 되자 입원 환자 10명은 다른 산부인과로 옮겼으며 입원비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환자들에게 10%를 할인해준다고 해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 병원은 최근 출산율이 떨어지자 적자가 쌓여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병원관계자들은 “환자가 줄어들면서 적자가 늘어나 경영이 힘들어졌다”며 “그동안 직원들이 나서 병원을 살려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덧붙였다.

간호사 등 70명의 직원도 임금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받지 못했다.

이병원은 지난 1962년 4월 1일 마산시 동성동에 ‘순안의원’으로 처음 문을 열었으며 1995년 10월 2일 순안병원으로 이름을 바꿔 개원 했다.

순안병원은 산모가 늘어나자 지난 2001년 5월에는 창원시 중앙동에 ‘창원 순안산부인과분원’을 여는 등 지역의 대표적인 산부인과 병원으로 자리를 잡았었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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