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최근 집계된 방송 광고 호감도 평가에서 상위 30위권안에 진입한 업체들 가운데 동국제약이 제약사 중 유일하게 14위에 이름을 올려 시청자들에게 높은 호감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약분업 이후 제약업계는 처방약 비중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일반약 대중광고도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이에따라 대부분 제약사들이 대중광고에 투자한만큼 매출증가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적극적인 판촉에 부담을 느껴왔 것이 사실이다.
이같은 시장흐름속에서 동국제약은 일반약시장에서 대중광고를 통해 시청자들의 호감을 등에 얹은채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어 눈에 띈다.
한국CM전략연구소가 매월 새롭게 방송된 광고를 대상으로 서울 및 수도권 거주 만 10~5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CM-Value 자료에서 이같이 집계된 것.
동국제약 인사돌 ‘고기먹는 최불암 편’ 광고가 호감도가 높은 것은 최불암이라는 스타 캐릭터의 힘이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약 구본진 차장은 “인사돌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동국제약의 효자품목이다”면서 “인사돌 대중광고는 리딩브랜드로써의 우수한 제품력에 기인하는 자신감의 표현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탑모델의 진솔한 표현 속에 제품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리딩브랜드의 효능과 친근함이 잘 전달됐기 때문에 호감도 높은 광고로 손꼽힌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동국제약 인사돌은 IMS헬스데이터 기준으로, ’04년112억원, ’05년174억원, ’06년194억원, ’07년185억원의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처방의약품에 집중된 제약사와 건보재정절감을 위해 약가인하 등을 추진하는 정부정책과는 무관하게 일반의약품인 동국제약 인사돌은 이처럼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보험재정 절감을 위해 정부정책은 계속 추진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제약사들의 살길 모색을 위해서는 신약개발과 함께, 일반의약품 시장으로 시각을 돌려 일반의약품 시장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