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살해범 싸이코패스 판단, “사전평가 필요”

2009-01-31 05:15:28

박진경 교수, “대인관계·성격 등 사전평가 필수” 지적

치밀한 방법으로 짧은 기간 동안 부녀자를 잔혹하게 살해한 군포 여대생 납치 살인범 강호순의 범죄행각이 사회전반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범인 강씨는 지난 2005년 화재로 부인을 잃고 여성만 보면 살인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는 등 전형적인 싸이코패스 유형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 싸이코패스는 일반적인 정신병과는 다른 반사회적 인격 장애이기에 범죄이전 대인관계 양상과 성격 특성 등에 대한 사전 평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박진경 교수는 “범행을 저지른 점을 볼 때 범인은 성적욕망, 공격성, 범법 행위에 대한 통제력이 부족하고 충동적이며 양심의 가책이 결여된 것을 특징으로 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 즉, 싸이코 패스에 속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범인의 범죄 이전 대인관계 양상이나 성격특성, 범행 동기 등에 대한 면밀한 사전평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평가를 통해 다른 정신질환의 가능성도 검토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엄희순 기자 best@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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