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존엄사 결정, 시기는 불투명

2009-06-10 11:50:21

윤리위원회, “호흡기 제거시기 및 절차, 논의 더 필요”

세브란스병원의 존엄사 집행이 결정됐다. 그러나 이 주초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됐던 세브란스병원의 존엄사 시기 결정은 연기됐다.

연세의료원 윤리위원회는 10일 김 할머니의 보호자를 만나 호흡기 제거 시기 및 절차 등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를 조속히 시행하되 시기와 절차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결정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같이했다.

윤리위원회는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김 할머니의 호흡기를 제거하기로 결정했고 환자 측에서 원하는 대로 조속한 시행을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환자 측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며 그 뜻을 배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리위원회는 그러나 그 사안이 중요한 만큼 호흡기 제거와 시기 및 절차는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호흡기 제거 결정에 있어 환자 측과 병원 측의 갈등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던 김 할머니 형사고소건은 아직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김 할머니의 호흡기 제거와 형사고소 건은 별개의 문제이므로 존엄사 진행 시기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엄희순 기자 best@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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