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의 C 간염치료제 빅트렐리스, FDA 허가

2011-05-18 05:14:29

C 간염시장 2014년까지 연간 64억 달러 확대 전망

미국 FDA는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C 간염 바이러스 치료제를 시판 허가했다. 즉, 머크의 빅트렐리스(Victrelis: boceprevir)를 만성 C 간염 치료에 사용 허가했다.

빅트렐리스는 새로운 차원의 C 간염 치료약으로 바이러스를 직접 공격하여 기존 약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C 간염 치료제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C 간염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하는 신약 개발에 BMS, 존슨 앤 존슨 등 많은 제약회사들이 노력해 왔다. 미국에서는 특히 베이비 붐 세대에서 C 간염이 만연하여 대부분 간암이나 간경화로 진전되고 있다.

C 간염 바아리스는 수혈이나 장기이식 과정에서 혈액으로 감염되며, 십년이 지나 진단되기도 한다. 그동안 페그인터페론 알파 리바비린(Ribavirin) 등으로 치료했으나 빅트렐리스 출현으로 이들 약물을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질병관리청(CDC) 보고에 의하면 미국의 만성 C 간염 환자는 320만 명으로 추산되고, 매년 약 12,000명이 C 간염 관련 간 질환으로 사망한다고 한다.

머크는 2009년 쉐링프라우 인수 당시 빅트렐리스도 함께 인수한 것으로 다음 주 중에 허가될 유사 신약인 버텍스(Vertex)보다 시판이 앞서게 됐다.

전 세계 C 간염 치료제 시장은 연간 약 20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한 분석가는 C 간염 치료제 시장이 2014년까지 연간 64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분석가에 의하면 빅트렐리스 매출은 첫 해 약 8,500만 달러로 시작하여 2015년이면 3억 5,000만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윤미 기자 kym@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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