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만료 앞둔 AZ 넥시움, 일본서 뒤늦게 허가

2011-07-05 05:14:39

글로벌 대형약품 넥시움, 위기 모면에 다소 돌파구?

아스트라제네카(AZ)가 세계 시장에서 거대 위장약 넥시움(Nexium: esomeprazole)의 특허 만료로 인한 제네릭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일본에서 넥시움 시판 허가를 취득해 매출 손실 보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후생성은 제산 및 소염진통제 투여로 인한 위·십이지장 궤양 환자의 궤양 예방 치료에 넥시움을 시판 허가했다. 허가는 일본에서 실시한 8개의 임상연구 결과에 기초하여 심사했다. 이 중 2개 대규모 임상은 식도역류에 대한, 다른 2개 임상연구는 비 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s) 투여 환자의 소화성 궤양 예방에 대한 것이다.

일본에서 넥시움은 다이이찌산쿄와 공동 판촉하기로 되어 있으며, AZ는 제품 제조 및 개발에 책임을 지고 있다. AZ에 의하면, 일본에서 프로톤 펌프 차단제(ppi) 시장 규모는 2010년에 약 20억 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AZ 글로벌 영업 책임자 주크(Tony Zook) 씨는 세계 2대 시장인 일본에서 넥시움을 시판하게 된 것과 글로벌 소화기 제품 분야에서 AZ의 리더십이 강화될 수 있음에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AZ의 일본에서 매출은 2010년 4% 증가한 26억 2,000만 달러이고, 일본에 3,100명의 회사원과 R&D 센터를 두고 있다.

유럽에서의 넥시움 특허 상실로 회사가 어려움을 직면해 있는 시점에서, 일본에서의 넥시움 시판 허가를 받은 회사측은 매우 고무적인 분위기이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넥시움이 특허 만료됨에 따라 금년 말까지 제네릭 제품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넥시움 매출은 2010년 49억 7,000만 달러였고, 이 중 유럽에서만 12억 달러에 이른다.




김윤미 기자 kym@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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