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항생제 자이복스 항우울제 병용 말도록 촉구

2011-07-29 05:13:28

치명적인 중추신경계 반응 유발 등 부작용 우려 지적…

화이자의 항생제 자이복스(Zyvox: linezolid)를 뇌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 농도를 증가시키는 항우울제와 병용할 경우 치명적인 중추신경계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고 FDA가 경고하고 있다.

FDA는 약물 안전성 통신에서 자이복스 항생제를 투여해야 하는 환자들은 항우울제인 화이자의 조로프트와 프리스티크, 릴리의 심발타, GSK의 팍실과 웰부트린 투여를 중단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자이복스는 소위 메치실린 내성균(MSRA)에 감염된 피부 감염 및 폐렴 등의 치료에 사용되나 이를 항우울제와 병용할 경우 세로토닌 증후군으로 칭하는 독성 반응을 유발하게 된다는 것이다.

FDA 부작용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이러한 약물 병용으로 인한 부작용 환자 중 사망이 보고됐다고 한다. 화이자의 자이복스 매출은 작년 약 11.8억 달러로 보고됐다.

뇌에 과도한 세로토닌 농도 증가는 혼수, 기억력 문제, 과잉 활동, 과잉 발한 및 근육 뒤틀림 등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FDA는 항생제 투여 중 정신병 약물을 투여해야 하는 환자는 먼저 의사와 상의한 후 치료를 받도록 요청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자이복스 제품설명서에는 세로토닌 관련 상호작용 가능성에 대한 정보, 세로토닌 증후군의 위험성 그리고 자이복스를 투여하는 환자를 주의 깊게 관찰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화이자 대변인 니스(Kristen Neese) 씨는 아직까지 이러한 약물 상호작용에 관련된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윤미 기자 kym@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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