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중년여성 홧병 조심!

2011-09-11 08:45:19

자가진단 테스트 2~3개 이상이면 홧병 가능성 높아

추석을 비롯한 명절 때만 되면 남녀를 불문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겪는다.

일명 명절 홧병이 그 원인이다.

홧병 환자의 90%이상은 중년 여성으로 여전히 여성들에게 많이 생기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홧병은 특별한 외상이 없기 때문에 방치하기 쉬우며, 이를 경우 자칫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자가진단을 통한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광호) 신경정신과는 명절시 자신의 홧병 여부를 쉽게 진단할 수 있는 12가지 체크 리스트를 제안했다.

홧병이 생기면 자가진단할 수 있는 체크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밤에 잠을 잘 못 이루거나 자고 나도 개운하지 않아 멍하다

▲신경이 예민해져서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난다

▲두통이 생긴다

▲소화가 잘 안 된다

▲숨찬 기운이 올라오거나 쉽게 숨이 찬다

▲화가 나면 얼굴과 온 몸에 열이 나면서 발끝까지 뜨겁다

▲가슴이 두근 거리거나 벌렁 거린다

▲만사가 귀찮고 의욕이 없어진다

▲명치끝이 돌덩이가 뭉쳐 있는 것처럼 딱딱하게 느껴진다

▲혓바늘이 돋아 음식을 삼키기 힘들다

▲아랫배가 고춧가루 뿌려진 듯 따깝고 아프다

▲목안에 뭔가가 꽉 차 있거나 걸려 있는 것 같다.

임원정 교수는 “홧병은 주로 10년 이상 감정표현을 못 하고 지내다가 나이가 들고 심신이 약해지면서 감정을 더 이상 통제할 수 없을 때 나타난다”며 “자가진단 테스트 중 2~3가지 이상 체크가 되는 경우에는 홧병의 가능성이 있어 전문의 상담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마음의 병으로 알려진 홧병은 실제로 신체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홧병이 지속되면 심장 질환이나 위식도역류질환 등이 생길 수 있어 남녀 성 차이 따른 맞춤형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하고 있다.

임 교수는 “홧병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을 주기 때문에 빨리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12가지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건강을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신형주 기자 zero@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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