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쿠이스, 기존 치료제보다 우수 입증 실패

2011-11-16 06:03:27

로베녹스와 비교해 안전성 및 효과 유의한 차이 없어…

하버드 의과대학의 골드하버(Samuel Goldhaber) 박사 연구진은 화이자와 BMS가 공동 개발 중인 항응고제 엘리쿠이스(Eliquis: apixaban)가 다리나 폐 혈전으로 입원한 환자의 혈액 응고 억제에 기존 치료제(사노피의 로베녹스)보다 더 안전하거나 효과가 있다는 주장을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고 학술지(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고,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되고 있는 미국심장협회 회의에서 발표했다.

아픽사반 투여의 경우 치명적인 혈전이 2.7% 발생하는 데에 비해 표준치료제 로베녹스(Lovenox: enoxaparin sodium) 주사제 투여의 경우 3.1%로 나타나 이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아픽사반의 효과는 시간이 지나면서 증가됐으나 두 약물 모두 매우 심한 출혈을 유발했다고 한다.

미국에서 정맥 혈전색증이 경증에서 고위험도로 진전하는 환자가 매년 약 800만 명에 이르며, 약 1%가 퇴원 후 혈전색증이 발생되며 대략 퇴원 후 3개월에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한 폐렴이나 심부전으로 입원한 환자에서 혈전색증 발생 위험이 높다.

아픽사반은 매년 약 200만 명의 미국인에서 발생하는 부정맥인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해 개발 중이다. 시판 허가되면 바이엘의 자렐토,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 등과 함께 연간 매출 약 100억 달러 시장에서 경쟁하게 된다.

분석가들은 지난 8월 발표된 연구에서 아픽사반이 50년 동안 사용해 온 와파린보다 사망률과 출혈률을 더 우수하게 감소시켜 낙관적 전망을 했었다.




김윤미 기자 kym@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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