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황반성 퇴화 안질환 치료신약 아일리아 허가

2011-11-23 06:07:45

리제너론사 개발, 루센티스보다 투여 횟수 적어 경비 이점…

FDA는 리제너론 제약(Regeneron Pharm.)의 습성 노화 황반성 퇴화 안질환 치료 주사제 아일리아(Eylea: aflibercept) 시판을 허가했다.

습성 노화 황반성 퇴화 안질환은 미국에서 매년 약 20만 명이 진단받고 있으며, 표준 치료로 로슈의 루센티스(Lucentis: ranibizumab)를 투여한다. 루센티스는 2006년 시판 허가를 받아 매년 약 15억 달러 매출을 올리고 있다. 루센티스는 로슈의 항암제 아바스틴(Avastin: bevacizumab)과 효과가 유사하나 아바스틴의 가격이 더 저렴하여(50달러) 종종 루센티스 대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리제너론 제약은 아일리아를 다음 주 출시할 예정이다. 아일리아는 루센티스보다 투여 횟수가 적으며, 매 투여 용량당 경비는 약 1,850달러로 루센티스의 2,000달러보다 저렴할 뿐 아니라 매 의사 방문당 250-300달러의 비용을 줄일 수 있어 환자 경비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아일리아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결막 출혈, 안 통증, 백내장, 망막 일탈 및 안압 증가 등이 있다. 몇몇 환자에게서 뇌졸중, 비치명적 심장발작, 미지의 사망을 포함한 혈관 사망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부작용은 모든 환자를 통틀어 약 1.8%에서 발생했다.

FDA 자문위원회는 지난 6월 아일리아를 만장일치로 허가 권장 판정했으나, 8월에 FDA가 추가 자료 심사로 3개월 지연됐다.

아일리아가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허가되면 바이엘에서 시판을 담당하며, 수익은 회사 간에 공유하게 되어 있다.




김윤미 기자 kym@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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