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항응고제 프라닥사, 심장발작 위험 보고

2012-01-12 06:03:27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 사용에 위험성 고려해야”

베링거인겔하임의 항응고제 프라닥사(dabigatran)가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 심장발작이나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다른 약물보다 상대적으로 27-33% 더 높다는 보고가 학술지(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January 9, 2012.)에 발표되어 임상계에 주목을 끌고 있다. 그러나 절대적 심장발작 위험은 0.27%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프라닥사는 미국에서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발생 예방에 사용 허가를 받았고, 유럽에서는 둔부 및 무릎수술 환자의 혈액 응고 예방에 사용 허가를 받았다.

프라닥사는 소비자를 상대로 직접 광고를 하고 있으며 바이엘/존슨 앤 존슨의 자렐토와 BMS/화이자의 아픽사반(apixaban)과 경쟁할 것으로 보고 있다. 3개 항응고제는 앞으로 널리 사용될 것이며, 매출도 무려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연구진이 39,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프라닥사 7개 임상자료를 근거로 한 메타분석에서 프라닥사를 와파린이나 로베녹스(enoxaparin)와 비교 연구한 결과, 프라닥사 투여 환자에서 다른 항응고제 투여 환자에서보다 사망률이 낮게 나타났다. 즉, 프라닥사 투여 집단 4.83%에 비해 로베녹스나 맹약 등 비교 집단에서는 5.02%로 나타났다.

따라서 프라닥사는 전반적으로 심방세동 환자의 허혈성 뇌졸중 예방에 위험 대비 유익성이 우수하나, 임상의는 프라닥사 사용으로 인한 심각한 심혈관 위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심장발작이나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사용할 경우 심장 위험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윤미 기자 kym@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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