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김영민)는 11월 14일(금) 남양주시(시장 주광덕)와 의료기기산업 활성화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남양주시가 산업계와 맺는 첫 협약으로, 의료기기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투자유치 촉진, 산업 네트워크 확대 등을 통해 의료기기산업 발전과 지역 산업생태계 대전환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협력 분야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의료기기 기업 유치 및 투자 활성화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판로개척·해외진출 협력 △첨단제조(의료기기) 산업기반 구축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양 기관은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남양주시가 조성 중인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의료기기 클러스터에 협회의 산업 네트워크와 정책 지원 역량이 결합함으로써, 의료기기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 상생 발전이 기대된다.
특히 의료기기 기업의 입지 확대, 투자 유치, 인력 양성, 수출 지원 등 산업 전주기 협력 체계 구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회 측에서 김영민 협회장, 김명정 상근부회장, 백영재 전문위원, 임민혁 전무 등이 참석했으며, 남양주시에서는 주광덕 시장, 김상수 미래도시추진단장, 표강선 전략산업과장, 박주용 융복합산업팀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해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김영민 협회장은 “이번 협약은 의료기기산업과 지역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협회의 전문성과 네트워크, 남양주시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협회와의 협약은 ‘남양주 산업생태계 대전환 프로젝트’ 실행을 강화하고, 의료기기를 비롯한 첨단산업 기반을 확충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기업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올해를 ‘산업생태계 대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AI 등 10대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저효율 산업 구조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 첨단 기업이 먼저 찾는 미래형 산업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협회는 의료기기산업의 지속적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주요 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 체계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산업계·지자체·정부가 함께하는 의료기기 혁신 생태계 구축의 중심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