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L-C를 더 빠르고 더 낮게 낮추는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PCSK9 억제제 에볼루쿠맙의 LDL-C 감소 효과에 대해 주목되고 있다. 특히 ACS 환자에서도 가능한 조기에 사용해 LDL-C를 신속하고 강력하게 낮추는 것이 향후 심혈관사건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5월 29~30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심장대사증후군학회 학술대회에서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오석 교수가 에볼로쿠맙을 이용한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의 조기 LDL-C 감소에 대해 발표했다.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발생 후 약 48시간 내에 PCSK9 수치가 증가하는데, 이 시기는 혈관 내 염증, 혈전 형성 등이 증가하는 중요한 시기이기에 입원초기부터 적극적인 LDL-C 감소 전략이 필요하다.
이 때 에볼로쿠맙은 ▲투약 후 약 4시간 내 PCSK9 감소 ▲강력한 LDL-C 감소 ▲약 2주 지속 ▲2주간격 투여 등의 장점이 있어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초기에 빠르게 LDL-C 감소를 유도한다는 것이 오 교수의 설명이다.
오 교수는 국내외 주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에볼루쿠맙의 임상적 혜택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용인세브란스에서 진행한 국내 연구에서는 PCI 후 입원 중 에볼루쿠맙을 투여했을 때 LDL-C 50% 이상 감소한 비율과, 55mg/dL 미만을 달성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등 LDL-C가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의 한 코호트 연구에서는 PSCK9 억제제 치료를 늦게 시작할수록 향후 MACE 발생이 증가하는 한편, 조기에 사용할수록 심혈관 사건이 감소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18개월간 추적한 중국 연구에서도 에볼로쿠맙 사용군에서 LDL-C 감소가 유지됐고, 장기 임상결과가 개선됐다.
특히 PCSK9 억제제를 조기에 투여하는 것이 실제 진료현장에서 점차 권고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오 교수는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발생 후 PCSK9 수치가 급격히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입원치료 단계에서 에볼로쿠맙을 투여하는 것이 좋은 치료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죽상경화반 안정화, 플라크 부피 감소 등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러한 효과들은 LDL-C 감소효과에 더해 환자의 임상적 예후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