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장학회(이사장 박형천)는 2026년 6월 11일(목)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 KSN 2026 기간 중 대한감염학회(Korean Society of Infectious Diseases, KSID)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장질환 환자의 감염 예방 및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만성콩팥병, 투석 및 신장이식 환자에서 감염질환이 환자의 예후와 생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공통된 인식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양 학회는 급성·만성콩팥병 환자에서의 감염 예방·진단·치료 전략 수립과 체계적인 감염 관리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 학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장질환 환자의 감염 예방·진단·치료 전략 및 감염관리 분야 공동 연구, △투석·이식 환자 및 면역저하 환자의 감염 관련 학술 교류, △공동 학술대회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근거 기반 임상진료지침 및 정책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과 함께 열린 ’KSN-KSID Joint Symposium’에서는 감염학과 신장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신장질환 환자의 주요 감염 이슈와 최신 치료 전략을 공유했다. 심포지엄은 대한신장학회 대외협력이사 배은희 교수(전남의대)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김홍빈 교수(서울의대)가 공동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첫 번째 강의에서 최원석 교수(고려의대)는 ‘신장질환 환자에서의 대상포진 예방: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RZV)의 최신 근거, 안전성 및 임상 적용’을 주제로 면역저하 환자에서 백신 예방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지영 교수(경북의대)는 ‘말기콩팥병 환자에서의 결핵 관리’를 주제로 투석 환자에서의 결핵 진단 및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또한 김형덕 교수(가톨릭의대)는 ‘카테터 관련 혈류감염(CRBSI)’ 강연을 통해 투석 및 중환자 진료 환경에서 증가하고 있는 감염관리 이슈와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고재훈 교수(성균관의대)는 ‘이식 환자에서의 난치성 및 내성 거대세포바이러스(CMV) 감염 관리’를 주제로 최신 임상 근거와 마리바비르(maribavir)의 실제 임상 적용 경험을 공유했다.
대한신장학회 박형천 이사장(연세의대)은 “투석 및 신장이식 환자는 면역저하 상태와 반복적인 의료 노출로 인해 감염 위험이 매우 높은 환자군”이라며, “이번 대한감염학회와의 협력은 감염 예방과 치료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키고 환자 안전 및 예후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감염학회 김홍빈 이사장(서울의대) 역시 “신장질환 환자의 감염관리는 감염내과와 신장내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인 영역”이라며, “양 학회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근거 중심의 진료체계와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학회는 향후 정기적인 공동 심포지엄, 교육 프로그램, 임상 연구 및 진료지침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국내 신장질환 환자의 감염관리 수준 향상과 환자 안전 증진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