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폐고혈압학회가
지난 26~27일 양일간 제11회 학술대회 PH Korea 2026을 맞아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폐고혈압
치료환경 개선 ▲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한 주요 정책 과제 ▲학회 발족 후 첫 진료지침 등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계훈
차기회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신속한 약제 도입 및 보험 적용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차기회장은 "”해외에서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된 치료제들이 국내 환자들에게도 적시에
제공될 수 있도록 허가 및 건강보험 등재 절차가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폐동맥고혈압(PAH) 치료제인 윈레브에어(성분명 sotatercept)와 벨레트리(Veletri, 성분명 epoprostenol), ▲간질성폐질환 관련
폐고혈압(ILD-PH) 치료제 타이바소(Tyvaso, 성분명 treprostinil), ▲만성 혈전색전성 폐고혈압(CTEPH) 치료제
아뎀파스(Adempas, 성분명 riociguat) 등의
신속한 도입 및 건강보험 적용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대희
총무이사(울산의대)는 표준질병사인분류(KCD) 개정을 통한 폐고혈압 환자의 보장성 강화에 대해 소개했다.
김
총무이사는 "현행 질병 분류 체계는 폐고혈압 환자의 임상적 특성과 질환 부담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며 "KCD 개정을
통해 폐고혈압 관련 질환 분류를 보다 체계화하고 명확히 함으로써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과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질환 특성에 부합하는 분류체계 정비는 국가 차원의 환자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희
진료지침제정위원장은 학회 발족 후 첫 공식 폐고혈압 진료지침의 제정 방향과 발표 계획을 공개했다.
폐고혈압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대규모 임상근거가 제한적인 만큼, 한국인
데이터가 축적되기를 기다려 권고의 근거 수준을 확보하는 데 신중을 했기에 이번 진료지침의 의미는 더욱 크다. 아직은
핵심방향과 공표 로드맵을 공유하는 선이지만, 11월에 정식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특히 현행 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국제 표준과 차이가 크고 임상적 유효성이 확인된 일부 치료제가
아직 급여화되지 못한 상황에서, 해외 지침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국내 진단·치료 환경을 반영한 한국형 진료지침을 마련해 급여 기준 개선의 근거로 제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과정을 거쳐 첫 진료지침의 개발을 완료했고, 9월
중순까지 관련 학회 인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10월
중순까지 국문판 정비 및 영문판 투고 ▲11월 대한심장학회 학술대회 기간 중 국문 인쇄본 배포와 함께
정식 발표 ▲내년 1월 영문판 국내외 학술지 공동 게재 일정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진료지침이 임상 표준화와 함께 급여 기준이 국제 수준에 부합하도록 개선되는 근거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Always be happy! Breathe easily! Circulate properly!’를
슬로건으로 개최됐으며,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호주, 일본, 대만, 중국 등 국내외 폐고혈압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연 성과와 치료전략을 공유하고 질환 극복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김기범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는 글로벌 전문가들이 각국의 치료 경험과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아시아 지역 환자들에게 보다 적합한 진단 및 치료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며
“학술적 교류를 넘어 국내외 다학제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욱진
회장은 “국내 폐고혈압 환자의 치료 성적은 꾸준히 향상되고 있지만, 여전히
신약 접근성과 제도적 지원 측면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 환자의 생존율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의료계와 정부, 환자가 함께 협력하는 체계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약 접근성 확대, 보장성 강화, 진료 표준화 등을 통해 환자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국립보건연구원 심혈관질환과와
9년째 진행중인 ‘PHOENIKS’ 정밀의료 장기 코호트를 바탕으로 향후 더 연장하고 심화하여
폐고혈압 극복에 한 걸은 더 다가가는 계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학회
설립 10주년을 맞는 내년 6월 18~19일에는 마곡 코엑스에서 제12회 대한폐고혈압학회학술대회(PH Korea 2027)와 함께 제7회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EASOPH) 학술대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