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로 출발해 간호 전문 기자로 33년간 현장을 기록한 정규숙 전 간호사신문 편집국장이 자전적 에세이 『나의 간호사, 우리의 간호사』를 출간했다.
정 전 편집국장은 월간지 기자를 거쳐 대한간호협회 기관지 취재기자로 일했으며, 간호사신문 편집국장을 끝으로 정년퇴직했다. 책에는 간호사가 된 과정부터 기자의 길을 택한 배경, 오랜 직장생활을 이어온 힘과 삶에 영향을 준 사람들에 대한 기억을 담았다.
책은 △나의 국어 선생님들 △상상과 창의력 날개 펴다 △인생을 배우는 시간 △아름다운 사람아 △간호를 노래하다 등 총 5부로 구성됐다. 어린 시절 만난 책과 선생님, 글과 뉴스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기자로서 기획력과 구성력을 키운 경험을 시간과 주제에 따라 풀어냈다.
마지막 5부 ‘간호를 노래하다’에서는 저자가 간호사신문 기자로 활동하며 마주한 한국 간호계의 주요 장면을 다룬다. 대한간호협회 기관지 ‘간협신보’ 창간을 이끈 전산초 선생과 간호계 인사들의 이야기, 간호사 휘장 달기 캠페인, 국제간호협의회 대회 특별판 제작 등이 소개된다.
대한간호협회 창립 100주년 간호사진전을 비롯한 간호 역사 전시의 준비 과정도 담겼다. 저자는 ‘한국 간호, 역사 속에서 세상으로 나오다’, ‘전장의 영웅에서 코로나의 영웅으로’, ‘100년 기억 100년 돌봄’ 등의 전시에 참여하며 한국 간호의 역사를 대중에게 전달했다.
신문 한 호를 완성하는 과정도 기록했다. 취재와 기사 작성뿐 아니라 아이템 발굴과 기획, 구성, 교정, 사진 촬영을 함께 맡았던 현장과 원고지에서 컴퓨터로 기사 작성 방식이 바뀌던 시기의 경험을 되짚었다. 최종 원고를 출력해 직접 교정했던 작업 원칙도 소개한다.
정 전 편집국장은 이 책을 “기자가 된 한 간호사의 자전적 에세이 ‘나의 간호사’이자 함께 나누고 싶은 간호 에세이 ‘우리의 간호사’”라고 설명했다.
『나의 간호사, 우리의 간호사』는 간호 전문 출판사 포널스가 펴냈으며 총 166쪽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