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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일산백병원 의료진, 라오스서 뇌혈관조영술·복강경 수술 지원

7~13일 현지 의료진과 공동 진료·임상교육 진행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의료진이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라오스를 방문해 현지 의료진과 뇌혈관조영술 및 복강경 수술을 공동 시행하고 임상교육을 진행한다. 병원 측은 9일 비엔티안 마호솟병원에서 예정된 뇌혈관조영술이 라오스에서 처음 시행되는 사례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에는 구해원 신경외과 교수, 김영아 산부인과 교수, 최평화 외과 교수, 이영건 신경과 교수, 허민희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류향진 간호차장이 참여한다. 사업 책임은 김훈 인제대학교 국제개발협력센터 본부장 겸 일산백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맡았다.

구 교수는 마호솟병원에서 현지 의료진과 뇌혈관조영술 3건을 시행할 예정이다. 대상 환자의 뇌혈관 막힘과 협착, 혈관 기형 여부 등을 확인한 뒤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시술 후에는 증례 토론을 통해 진단과 치료 과정을 공유한다.

김 교수는 10일 비엔티안 모자병원에서 거대 난소 낭종 환자의 복강경 수술을 진행한다. 최 교수는 11일 사바나켓 지역병원에서 대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복강경 수술에 참여한다. 수술 전 환자 평가와 치료계획 수립부터 수술 후 관리까지 양국 의료진이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영건 교수는 현지 병원의 뇌졸중 진료체계를 점검하고, 허민희 교수는 마취 관리와 환자 안전관리 경험을 공유한다. 류향진 간호차장은 완화의료와 감염관리, 간호 질관리 분야의 컨설팅을 맡는다.

이번 협력에는 일산백병원에서 연수한 라오스 의료진도 참여한다. 일산백병원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라오스 의료진을 대상으로 의료기술과 진료체계 연수를 진행해왔다.

김훈 본부장은 “한국 의료진이 일방적으로 기술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라오스 의료진과 함께 환자를 치료하고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한국에서 배운 의료기술이 현지 의료진의 역량과 환자 치료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지원하는 ‘2024-2026년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의 최종 점검 일정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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