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비축 항바이러스제가 최근 3년간 약 566억원어치 폐기된 가운데 올해 비축량도 목표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공개한 질병관리청 제출 자료에 따르면 2023~2025년 폐기된 항바이러스제는 총 357만8000명분, 565억7000만원 규모다.
연도별 폐기량과 금액은 2023년 2만5000명분·1억8100만원, 2024년 17만8000명분·33억9400만원, 2025년 337만5000명분·529억9500만원이다. 2025년에 전체 폐기 물량의 94.3%, 금액의 93.7%가 집중됐다.
의원실 자료에서 현재 비축량은 930만명분으로 목표량의 72.8% 수준이다. 부족분은 약 350만명분이다. 올해 항바이러스제 신규 구매예산은 없고 유지관리비로 7억2800만원이 편성돼 있다.
정부는 2027년도 예산안에 항바이러스제 구매비 254억9800만원을 반영했다. 이는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금액으로, 확정 예산과 구분된다.
한편 개인보호구 비축률도 올해 7월 기준 목표 대비 58.8%였다. 품목별로 속장갑은 23.0%, 안면보호구는 42.1%, 겉장갑은 45.7% 수준인 반면 전동식 호흡보호구는 400%로 편차가 있었다.
백 의원은 대규모 폐기와 비축 부족이 반복되지 않도록 유효기간과 교체 주기를 고려한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감염병 유행에 대비한 비축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