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는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과 반지형 산소포화도 측정기 ‘카트 오투(CART O2)’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 49억원 규모의 초도 물량을 공급한다고 10월 1일 밝혔다.
스카이랩스에 따르면 회사는 증권신고서에서 2026년 연간 매출 목표를 약 102억원으로 제시했으며, 상반기 매출은 약 50억원이다. 이번 초도 물량 공급에 따른 매출은 연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트 오투는 하반기부터 대웅제약의 영업·유통망을 통해 국내 병·의원 병동에 공급된다. 스카이랩스는 기존 병·의원용 ‘카트(CART) 혈압계’에 이어 다중 생체신호 모니터링 분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향후 해외 유통망을 통한 공급도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가 인용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산소포화도 측정 검사의 연간 총사용량은 2020년 1779만회에서 2025년 3146만회로 7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간 진료 환자 수는 226만명에서 389만명으로 늘었다.
카트 오투는 올해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회사는 기존 건강보험 급여 항목인 ‘경피적 혈액산소포화도측정(E7230)’을 적용받는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반지 형태로 착용해 환자의 산소포화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도록 설계됐다. 측정 데이터는 병원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과 간호사 대시보드에 연동돼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확인하는 데 활용된다.
스카이랩스는 혈압에서 다중 생체신호로 의료 데이터 수집 범위를 넓히고 있다. 수집한 생체 데이터를 자체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의료진의 진료 지원과 제약사·연구기관의 임상시험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가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병환 대표는 “카트 오투 출시는 혈압을 넘어 멀티바이탈 모니터링 영역으로 다변화하는 전환점”이라며 “이번 국내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해외 시장으로도 공급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AI 의료 데이터 생산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가치와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