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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박수현 교수팀, 단백질C와 뇌졸중 중증도 연관성 분석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 1083명 분석…관찰연구로 인과관계 단정 못 해

 

순천향대 서울병원 박수현 신경과 교수 연구팀이 단백질C 활성도와 급성 허혈성 뇌졸중의 중증도 간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1일 소개했다. 단백질C 활성도가 낮은 환자일수록 입원 당시 뇌졸중 중증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단백질C는 간에서 만들어져 혈액 속을 순환하는 천연 항응고 단백질이다. 혈액 응고를 촉진하는 인자를 분해해 혈전이 과도하게 커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평소에는 비활성 상태로 있다가 혈액 응고가 진행되면 활성화돼 응고와 항응고 반응의 균형 유지에 관여한다.

 

연구 결과는 지난 8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에 게재됐다. 논문은 단백질C 활성도와 체내 항응고 균형, 급성 허혈성 뇌졸중의 중증도·기능적 예후의 연관성을 다뤘다.

 

연구팀은 2016년 6월부터 2021년 5월까지 급성 허혈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1128명 중 단백질C 활성도 측정 자료가 없는 45명을 제외한 1083명을 분석했다. 단백질C 활성도에 따라 환자를 4개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중등도 이상 뇌졸중 비율은 활성도가 가장 낮은 그룹에서 51.4%, 가장 높은 그룹에서 24.2%였다. 나이·당뇨병·고혈압·심방세동 등 관련 요인을 보정한 분석에서도 활성도가 1표준편차 증가할 때 중등도 이상 뇌졸중의 오즈가 37% 낮았다.

 

다만 관찰연구이므로 단백질C 활성도 저하가 뇌졸중 중증도를 직접 높인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박 교수는 이번 결과가 정상·결핍 여부뿐 아니라 활성도의 연속적인 차이도 초기 중증도와 연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전향적 연구를 통해 예측 지표로서의 추가 가치와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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