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안교진·차경철·황성오 교수팀이 여러 생활습관의 조합에 따라 급성 심장정지와의 연관성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따르면 연구팀은 전국 18개 대학병원 응급실이 참여한 CAPTURES 연구의 2017~2023년 자료를 활용했다. 심장성 원인으로 추정되는 병원 밖 심정지 환자 1466명과 지역사회 대조군 2619명 등 총 4085명을 분석했다.
분석 지표는 흡연, 신체활동, 수면 시간, 붉은 고기·생선·과일·채소의 섭취 빈도 등 7가지다. 연구팀은 잠재계층분석을 통해 생활습관이 유사한 대상자를 통계적으로 분류하고 5개의 생활습관 유형을 도출했다.
현재 흡연과 신체활동 부족, 부적절한 수면, 낮은 식품 섭취 빈도 등이 함께 나타나는 유형과 여러 식품군의 섭취 빈도가 높은 유형에서 급성 심장정지와의 연관성이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개별 생활습관뿐 아니라 여러 습관이 함께 나타나는 양상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성을 제시했다.
안교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흡연이나 운동과 같은 개별 생활습관뿐 아니라 여러 생활습관이 어떤 형태로 조합되어 있는지를 함께 살펴볼 필요성을 확인했다”며 “급성 심장정지와 연관된 생활습관 특성을 이해하고 향후 예방 전략을 마련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4일 국제학술지 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온라인 게재됐으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논문으로 등록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