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지난달 30일 응급실과 외래, 중환자실 등 원내 주요 부서에서 ‘2026 유행성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가적 감염병 위기와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해 질병관리청의 안내에 따라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급실·외래·중환자실·12층 병동과 영상의학과, 약제부, 원무부, 진단검사의학과, 영안실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해 대응 절차와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훈련은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환자 발생을 가정했다. 환자 확인과 격리부터 검체 채취, 검사, 투약, 중환자실·병동 이송까지 진료 단계별 절차를 확인했다. 개인보호구 착용·탈의, 환자 이동 동선 통제, 부서 간 정보 전달, 의료폐기물 처리와 환경 소독도 훈련했다. 모의환자 등록과 처방, 감염병 신고 등 전산 절차도 함께 점검했다.
올해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중증환자 대응 훈련도 병행했다. 응급실과 내과중환자실에서 고위험 처치 중 의료진이 혈액·체액에 노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개인보호구 사용, 노출 후 응급조치와 보고, 접촉자 관리 절차를 확인했다. 사망환자 관리 과정도 훈련에 포함했다.
이명진 감염관리실장은 “감염병 환자의 진료 과정에서는 각 부서가 대응 절차를 정확히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훈련을 바탕으로 현장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배병노 원장은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도 환자를 안전하게 진료하려면 병원 전체가 일관된 대응체계 아래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며 교육과 훈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상계백병원은 매년 유행성감염병 대응 모의훈련과 관련 교육을 실시하며 원내 감염 전파와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