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기업 티큐어는 부산 서구 고신대학교복음병원과 지난 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비만과 제2형 당뇨병 등 대사질환 치료를 위한 내시경 의료기기 임상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연구에는 티큐어가 개발한 내시경 기반 레이저 치료시스템 ‘엔도큐어(EndoCure)’를 활용한다. 십이지장 점막 재상피화(DMR) 시술을 통해 점막 재생을 유도하고 대사 환경과 혈당 조절의 개선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이 목표다.
티큐어는 DMR 시술에 쓰이는 레이저 시스템과 광섬유 벌룬 카테터 개발, 임상시험용 의료기기 제공, 기술 지원을 맡는다. 고신대복음병원 내분비내과 김부경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참여해 엔도큐어를 활용한 시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공동연구와 학술 발표, 논문 게재, 후속 임상시험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상 현장에서 수집한 의료진의 의견과 시술 경험을 제품 개발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협약식에는 최종순 고신대복음병원장, 김부경 교수, 강현욱 티큐어 대표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해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강현욱 대표는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의 임상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국내외 인허가와 상용화를 위한 임상 근거를 축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종순 병원장은 “내시경 기반의 새로운 치료 접근법에 대한 임상적 가능성을 면밀히 평가해 비만 및 당뇨병 환자의 치료 선택지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엔도큐어는 202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받았으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6년도 바이오헬스산업 기술등급평가에서 HT2 등급을 받았다. FDA 혁신의료기기 지정은 개발과 심사 과정을 지원하는 제도로, 판매 허가와는 별도 절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