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삼중음성유방암 전임상 모델에서 유전자 하나로 암세포의 성장·전이를 억제하고 대식세포의 암세포 포식 기능을 촉진하는 다중표적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서울대병원은 의생명연구원 김효수·의생명과학과 이은주 교수와 박효민 박사 연구팀이 TIF1γ(티프원 감마) 유전자를 개량해 배양세포, 환자 유래 종양 조직, 마우스 모델에 적용한 결과를 8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Signal Transduction and Targeted Therapy’에 게재됐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가 모두 음성인 유방암이다. 재발과 다른 장기로의 전이 위험이 높고 쓸 수 있는 표적치료제가 제한적이다. 연구팀은 하나의 신호 경로를 억제할 때 암세포가 다른 경로를 통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TIF1γ는 여러 세포 신호를 조절하는 단백질이다. 연구팀은 2020년 간섬유화 억제 효과를 보고한 데 이어 2022년 병든 간에서 유전자가 작동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2025년 폐섬유화 연구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이번 연구에는 세포 안에서 단백질이 더 많이 만들어지도록 염기서열을 조정
한국의 바이오 원부자재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인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원부자재 인증, 대기업 테스트베드, 해외시장 진입을 연계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공개한 이슈브리핑에 따르면 글로벌데이터 한국법인은 지난 9월 30일 국내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대상으로 ‘바이오프로세스 원부자재 시장 동향 및 전망’을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글로벌 바이오 원부자재 시장이 2025년 385억 달러에서 연평균 14.3% 성장해 2031년 85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확대 요인으로는 미국 내 제조시설 확충, 미국 생물보안법, 차세대 치료제 유형의 확산, 대형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의 증설을 꼽았다. 글로벌 원부자재 공급사들은 주요 수요처와 가까운 곳에 생산·물류 거점을 마련해 납품 소요 기간을 줄이고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도 이러한 투자 거점 가운데 하나로 제시됐다. 한국에 대해서는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에 비해 원부자재 자립 기반이 취약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해외 공급사의 국내 생산 거점 확대로 국내 중소기업과의 가격·규모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담겼다. 이에 글로벌데이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KOTRA와 함께 국내 34개사로 구성한 한국관을 운영하며 제약·바이오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류형선)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피에라 밀라노(Fiera Milano)에서 열리는 ‘CPHI Milan 2026’에 한국관을 구성해 국내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CPHI는 원료·완제의약품과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제약 설비·포장재 등 제약·바이오산업 전반을 다루는 기업 간 거래(B2B) 전문 전시회다. 협회는 이번 행사에서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콜드체인, 오염관리, 라벨링 등의 전시 구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의수협은 KOTRA 현지 무역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요 글로벌 제약사와 유망 바이어를 대상으로 품목별 비즈니스 상담을 주선했다. 국내 기업의 CDMO 역량과 바이오시밀러, 고부가가치 의약품을 알리고 상담이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홍보 활동도 진행했다. 협회는 이탈리아의 의약품 제조 인프라와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이 유럽과 신흥시장으로 진출할 기회를 넓힐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관 운영도 현지 상담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
국제보건애드보커시가 소개한 글로벌펀드(The Global Fund)의 ‘결과 보고서 2026’에 따르면, 글로벌펀드가 지원하는 국가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결핵·말라리아 대응사업이 2002~2025년 7200만 명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국제 보건재정이 축소된 2025년에도 각국 정부와 지역사회, 시민사회, 국제 파트너들이 협력해 필수 서비스를 유지한 사업실적을 담았다. 지난 9월 16일 공개된 보고서의 ‘구한 생명 수’는 핵심 예방·치료가 없었을 경우의 사망 추정치와 개입이 이뤄진 상황의 사망 추정치를 비교한 모형 추정치다. 글로벌펀드 단독 사업에 따른 인원수가 아니라 지원국 정부와 다른 공여기관 등이 함께 수행한 국가사업의 성과를 집계한다. 최신 연도인 2025년의 결핵·말라리아 생명 구호 추정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최종 추정치 발표 전 잠정치로 제시됐다. 2025년 지원국에서 HIV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받은 사람은 2690만 명으로, 2024년 2560만 명보다 늘었다. 결핵 치료 인원은 740만 명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살충제 처리 모기장 배포량은 1억9600만 개로, 전년 1억6200만 개에서 증가했다. 재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직무대행 박종하·NECA)이 ‘먹는 알부민’과 의료용 알부민 정맥주사제의 차이, 임상적 효과의 근거 수준과 섭취 시 주의사항을 알리는 카드뉴스와 짧은 영상을 공개한다. NECA에 따르면 이번 콘텐츠는 대한간학회와 공동으로 지난 8월 20일 개최한 2026년 제2차 원탁회의 ‘소비자가 알아야 할 먹는 알부민의 진실과 오해’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카드뉴스는 시중의 먹는 알부민 제품이 대체로 일반식품에 해당한다는 점을 안내한다. 주요 원료인 난백 알부민은 계란 흰자에서 얻는 단백질로, 의료용 알부민 정맥주사제와 원료 및 용도가 다르다. 먹는 제품은 소화과정에서 분해된 뒤 흡수되지만, 정맥주사제는 혈관으로 직접 투여하는 치료용 전문의약품이다. 원탁회의에서 검토한 임상연구에서는 일부 지표가 개선된 결과도 있었으나, 연구 수와 참여자 규모가 적고 결과가 일관되지 않았다. 연구에 사용한 제품과 국내 시판 제품의 성분 구성에도 차이가 있어 현재까지의 근거만으로 먹는 알부민의 효과가 충분히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내용이 담겼다. 혈액검사에서 알부민 수치가 낮게 나왔다면 먹는 제품부터 찾기보다 의료진과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혈중 알부민
디지털의료기기 소프트웨어의 ‘전문가용’ 표시는 환자가 사용하는 앱의 설계와 설명서까지 연결된다. 의료진이 어떤 조건에서 사용을 지시하고, 환자가 집에서 어떻게 사용하며, 이상 신호가 생기면 누가 개입하는지가 허가·심사에서 함께 검토할 내용으로 구체화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9월 30일 제정한 ‘전문가용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은 전문가의 진단 또는 지시·감독에 따라 환자가 사용하도록 설계된 제품의 적용 범위와 제출자료를 설명한다. 디지털의료제품법 제21조가 사용목적·성능에 따라 전문가용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한 데서 나아가, 실제 제품 안에서 의료진과 환자의 역할을 어떻게 구분해 제시할지 풀어낸 것이다. ◆ 환자가 쓰더라도 전문가용이 될 수 있다 분류의 핵심은 화면을 직접 조작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보다 안전한 사용에 전문가의 개입이 필수적인지다. 가이드라인은 사용목적, 대상, 환경, 방법, 작용원리와 성능을 종합해 이를 검토하도록 설명한다. 의료인의 지시에 따른 인지행동치료로 소아·청소년의 행동 중재를 유도하는 소프트웨어, 의약품 투여량 판단처럼 정밀한 개입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예로 들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환자가 자택에서 앱을
인구보건복지협회 강원지회와 강원대학교병원이 7일 오후 2시 춘천베어스호텔 소양홀에서 ‘2026년 임산부의 날 기념 강원 임산부 육아 강좌 및 힐링콘서트’를 열었다. 협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강원 지역 임산부와 예비 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임신·출산 관련 정보를 나누고 정서적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대병원 산부인과 황종윤 교수는 ‘닥터황과 함께하는 임신과 출산’을 주제로 강연했다. 가족이나 임신·출산 지원 정책 등에 대한 감사 사연을 소개하는 ‘고마움을 대신 전해드립니다’ 프로그램과 ‘강원맘을 위한 힐링 교감 콘서트’도 진행됐다. 장시택 인구보건복지협회 강원지회장은 “소중한 생명을 품고 계신 모든 임산부 여러분께 존경과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협회는 임산부가 존중받고,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기쁨과 희망이 될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국회의원회관 제1로비에서 ‘희귀질환 인식개선 콘텐츠 공모전 국회 전시회’를 열고 시민들이 만든 수상작 11편을 소개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는 공모전에 접수된 총 316건 중 선정된 수상작이 전시됐다. 보건복지부장관상과 질병관리청장상 등을 받은 숏폼 영상 6편과 카드뉴스·인스타툰 5편으로 구성됐다. 전시회는 남인순 국회부의장이 주최하고 연합회가 주관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후원했다.
헤일리온이 오트리빈의 환절기 신규 브랜드 캠페인을 공개하고 TV와 디지털 플랫폼 등을 통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일상에서 코막힘을 겪는 상황을 소재로 제작됐다. 직장 생활과 수면 중 겪는 상황을 담은 메인 TV 광고 외에 알레르기편, 육아 상황을 소재로 한 베이비편으로 영상을 구성했다. 헤일리온은 TV·디지털 플랫폼을 비롯해 스포츠 콘텐츠, 야외광고, 육아 플랫폼과 약국 현장 등 여러 채널에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쎌바이오텍이 어린이 유산균 제품군 ‘듀오락 얌얌’에 포켓몬 캐릭터를 적용한 기획세트 3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기획세트는 ‘듀오락 얌얌’, ‘듀오락 얌얌 플러스’, ‘듀오락 얌얌 팝핑 유산균’으로 구성됐다. 얌얌에는 푸린, 얌얌 플러스에는 이브이, 팝핑 유산균에는 피카츄와 이브이 캐릭터를 각각 담았다. 얌얌은 2005년 국내에 출시된 제품군이다. 얌얌 플러스는 프로바이오틱스에 비타민D와 아연을 더한 제품이며, 팝핑 유산균에는 입안에서 터지는 제형과 포도맛을 적용했다. 쎌바이오텍은 기존 제품군에 캐릭터 디자인을 결합해 어린이에게 친숙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이번 기획세트를 마련했다.
일동후디스의 올해 상반기 분유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약 35% 늘어난 것으로 회사 집계에서 나타났다. 일동후디스가 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산양유를 원료로 한 ‘후디스 산양유아식’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증가했다. 젖소 원유를 사용한 분유 브랜드 ‘트루맘’도 약 42%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유아식 브랜드 ‘아이얌’의 같은 기간 매출은 약 10% 늘었다. 회사는 분유와 유아식 제품군에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동후디스는 출생아 수 증가와 원료·품질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을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이번 자료에 제시된 증가율은 각 제품군의 2026년 상반기 매출을 2025년 상반기와 비교한 수치다. 회사는 영유아식 분야에서 축적한 제품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원료와 품질에 집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가 담관암 치료제 리라푸그라티닙의 유럽 품목허가 본심사 절차에 들어갔다. HLB는 엘레바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리라푸그라티닙의 품목허가신청(MAA) 심사 개시를 통보받았다고 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신청은 지난 9월 14일, 심사 개시 통보는 이달 1일 이뤄졌다. 신청 대상은 섬유아세포성장인자수용체2(FGFR2) 유전자 융합 또는 재배열을 보유한 진행성·전이성 담관암 환자의 2차 치료다. 리라푸그라티닙은 미국에서는 9월 23일 ‘리픽투(LYRFIGTU)’라는 제품명으로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승인 대상은 기존 치료를 받은 FGFR2 유전자 융합 또는 재배열 양성 성인 환자의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전이성 담관암이다. 엘레바는 올해 4분기 미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엘레바는 담관암 외 고형암으로 치료 영역을 넓히기 위한 글로벌 임상 2상 ‘ReFocus202’도 진행 중이다. FGFR2 유전자 융합 또는 재배열을 보유한 다양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암종불문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단계다. 김동건 엘레바 대표이사는 EMA 심사 대응과 함께 미국 상업화,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고엽제 노출 참전유공자의 다발골수종 등 혈액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특별 건강검진의 필요성이 국회 학술세미나에서 제기됐다. 다우바이오메디카에 따르면 지난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국회 학술세미나에서는 참전유공자가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기 전에 질환을 확인할 수 있는 검진 방안을 검토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다발골수종은 국내에서 고엽제후유증으로 인정되는 질병에 포함돼 있다. 국가보훈부가 공개한 고엽제질병 안내에도 ‘다발성골수종’이 명시돼 있다. 세미나에서는 질병 인정 제도와 함께 조기 발견 체계를 살펴볼 필요성이 논의됐다. 질의응답에 참여한 김춘관 보훈병원 부원장과 나진오 고려대 구로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관련 질환이 뒤늦게 발견된 사례를 경험했다며 특별검진의 필요성에 공감을 나타냈다. 김정훈 보훈학회장은 특별검진을 다음 세미나의 주제로 다루고, 국회의원과 국가보훈부, 보훈학회,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등이 참여하는 후속 논의에서 추진 방안을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특별검진은 이번 세미나에서 필요성과 후속 협의가 제안된 단계다.
백양제일내과의원은 고지환 원장이 소화기학 분야 국제학술지 ‘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WJG)’ 11월호 온라인 선공개판의 표지 인물(Cover Scholar)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의원이 제공한 표지 자료에는 2026년 11월 21일자 제32권 제43호가 표시돼 있다. 표지 선정 소식은 정식 호 발행에 앞서 의원이 공개한 내용이다. 고 원장은 2025년 4월에도 ‘World Journal of Gastrointestinal Oncology(WJGO)’의 표지 인물로 소개된 바 있다고 의원은 설명했다. 고지환 원장은 이번 선정 소감에서 “임상과 연구 모두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단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재 교수가 창업한 리파인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TIPS’와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리파인은 두 사업을 통해 2년간 총 1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에서는 한국에자이가 수요기업으로 참여하는 인지건강 분야 협업과제를 수행한다. 이번 지원은 일상대화형 인공지능(AI) 인지건강케어 솔루션 ‘기억샘’의 기술 고도화와 실증에 활용된다. 기억샘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정해진 시간에 AI가 이용자에게 전화를 걸어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리파인은 대화 내용과 맥락, 어휘와 반응 속도, 발음 특성 등을 분석해 인지·정서 상태의 변화를 살피고, 개인별 상태와 이전 대화 이력에 맞춘 인지훈련을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과거 대화를 바탕으로 질문을 이어가는 맥락 기반 대화 방식을 적용했다. 일부 지역 치매안심센터에서는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리파인은 사업 지원을 바탕으로 고령자 맞춤형 AI 에이전트, 인지·정서 변화 측정 기술, 적응형 인지훈련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TIPS는 민간 투자와 정부 연구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