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경쟁규약은 처음 제약회사에서 공정한 거래 관행을 만들겠다는 내부 의견을 취합해 만든 약속이었다. 하지만 복지부의 입김이 가해지면서 공정경쟁규약은 제약회사 뿐만 아니라 의사들까지 범위가 확대됐다.” 대한의학회 김동익 회장이 공정경쟁규약 독소조항 개선을 복지부에 요구하겠다고 밝혀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공정경쟁규약으로 인해 의료계와 제약계가 늘 규제만 당하고 있어 제대로 성장하지 못 하고 있다는 것이다.김동익 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정경쟁규약의 독소조항 개정을 복지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회장은 “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 지원이 필요 하지만 정부 지원은 거의 없다. 오히려 산학연이 협력으로 가려는 부분을 리베이트로 매도해서 보고 있다”면서 “이러한 구조 속에서는 의료산업의 발전이 어렵다”고 토로했다.그는 이어 “이제 막 꽃을 피워야 할 의료산업을 지게 만드는 독소조항에 대해서는 개선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공정경쟁규약에 있는 몇몇 독소조항으로 인해 의약계가 서로에게 짐이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관련 조항을 수정할 부분이 있는 지 변호사와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동익 회장은 의사의 규제에 취중한 공정경쟁규약으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종양혈액내과 홍대식 교수팀이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암학회에서 제4회 대한암학회 로슈 암학술상을 수상했다. 홍대식 교수팀은 대한암학회에 제출한 논문 ‘전이성 위암 환자에서 FOLFOX 복합 항암 화학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이 우수성 및 우리나라 종양학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 학술상을 수상하게 됐다. 홍대식 교수팀은 논문을 통해 Oxaliplatin, 5-fluorouracil, Folinic Acid Combination Chemotherapy 등 3가지 항암 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에놀레이즈가 류마티스 관절염의 새로운 원인 물질이라는 것을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밝혀져 주목된다.서울대병원 류마티스 내과 송영욱 교수와 서울의대 해부학교실 강재승 교수팀은 우리 몸의 포도당 대사 과정에서 중요한 효소 역할을 하는 ‘에놀레이즈(enolase)’가 류마티스 관절염의 새로운 원인 물질이라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활막이라는 조직의 염증 때문에 일어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에 가까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역계의 이상으로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자가면역현상이 주요 기전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연구팀은 35명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와 14명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 및 35명의 건강인의 혈액과 무릎 관절액에서 면역세포를 분리한 후 면역세포 표면에서 에놀레이즈의 발현 정도를 분석했다.그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혈액에는 95% 이상의 면역세포에서 에놀레이즈를 발현하고 있는 반면,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혈액에서는 3% 미만의 면역세포에서만 에놀레이즈를 발현했다. 건강인의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박재만 신부)과 천주교 대전교구 민족화해위원회(양희창 신부)는 5일 오전 10시 대전성모병원 상지관 8층 병원장실에서 새터민(북한이탈주민) 의료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로써 천주교 대전교구 민족화해위원회의 돌봄을 받는 새터민은 대전성모병원에서의 입원 및 외래 치료, 종합건강검진 등을 받을 경우, 진료비 전체 금액 중 본인부담금 50%를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대전성모병원 박재만 원장은 “우리지역 내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새터민이 우리 사회에 조기에 정착함은 물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 의과대학 약리학교실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정강진 박사(31세)가 잇달아 암세포 기전을 규명하는 논문을 발표해 화제다.작년 대한약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간암세포 악화인자 규명에 대한 논문발표로 우수논문상을 수여받았으며, 이번에는 난소암세포 기전을 규명하기 위한 ‘리소포스파티딘산(LPA)으로 유도된 단백질 분해효소 발현과 난소암세포 침윤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해 최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0차 대한암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LPA는 난소암을 포함한 여러 암세포의 생성단계와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난소암 세포의 진행과정이 특정한 신호 전달체계(Ras/Rho/ROCK/NF-kB)를 통해 이루어지고, 이러한 신호 전달체계가 단백질분해효소의 분비를 조절함을 밝혀냈다.정 박사는 “전이성 종양의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암의 환경과 이동경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연구를 통해 난소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지표로 이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정 박사의 지도교수인 약리학교실 이회영 교수는 “앞으로도 많은 대학원생들의 우수한 연구결과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은 오는 10일, 오후 4시부터 병원 중앙관 4층 강의실에서 ‘만성 콩팥병’ 건강강좌를 개최한다.‘제가 만성 콩팥병이면 어쩌죠?’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건강강좌에는 ▲만성 콩팥병, 그 진행을 늦추자(신장내과 유석희 교수) ▲만성 콩팥병, 진행이 되면 어떻게 할까?(인공신장센터 원삼순 수간호사) ▲만성 콩팥병,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나?(영양팀 박지연 영양사)등의 주제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강좌 관련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중앙대병원 신장내과(02-6299-1365~6)로 연락하면 된다.
“인턴제 폐지에 앞서 전체 교육과정을 먼저 바꿔야 한다. 우선 각 전문학회가 리더십을 발휘해 전공의 교육을 구조화시킨 다음 각 학회별로 명확한 교육과정을 제시하는 등 교육과정 개발과 평가 과정이 필수적이다.”중앙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인석 교수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오는 2014년 인턴제 폐지에 앞서 의대 교과과정이 먼저 변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임인석 교수는 “2014년 인턴제를 폐지하고 NR1 제도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의대 교과과정을 먼저 도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지만, 이에 앞서 의대 교과과정을 먼저 변경해야 한다”면서 “우선 각 전문학회가 리더십을 발휘해 전공의 교육을 구조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그런 다음 각 학회별로 명확한 교육과정을 제시하는 등 교육과정 개발과 평가 과정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인턴제를 거치지 않은 학생들의 교육 과정과 공통과목 등을 무엇으로 정할 지 등 구체적인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피력했다.의대 교과과정이 변경되지 않고서는 무작정 인턴제를 폐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임인석 교수는 “인턴제 폐지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정부는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면서 “인턴제 폐지는 전공의 수련교육
오는 8월부터 의료인 1인이 1개의 병원만을 개설 및 운영할 수 있는 개정 의료법이 시행됨에 따라 룡플란트치과그룹이 전국 40여 개 지점을 매각하고 대표원장 1인 직영 체제에서 협력치과 체제로 탈바꿈했다. 이에 따라 룡플란트치과그룹은 최근 각 지점 원장들에게 모든 권한을 포함해 치과를 매각했으며, 원장들은 자신의 명의로 개설된 지점에 대한 실질적인 소유주로서 진료에 대한 책임은 물론 모든 경영결정권을 갖고 치과를 운영하게 됐다. 협력치과 체제로 전환된 후에도 각 원장들은 종전대로 진료기술을 공유하며 전문화된 경영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룡플란트치과그룹의 경영지원회사(MSO)로 2010년 설립된 ‘주식회사 룡플란트’는 병원지원 분야를 홍보, 컨설팅, 공동구매, 교육 등으로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과 수도권 위주로 지점이 개설된 룡플란트치과그룹은 협력치과 체제 전환과 더불어 병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방 환자들을 위해 전국으로 협력치과를 확장해 그 동안 쌓아왔던 다양한 노하우와 브랜드파워를 더 많은 개원의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룡플란트치과그룹은 중국 지점 개설을 준비함으로써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룡플란트치과그룹 김
임상시험분야를 선도하며 연구중심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는 고대 구로병원의 연구역량이 주목받고 있다. 고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서홍석 교수, 핵의학과 김성은 교수가 보건복지부의 ‘2012년 국가임상시험사업단 임상시험기술개발사업’ 연구 책임자로 선정됐다. 서홍석, 김성은 교수는 대리표지자를 이용한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을 총괄하며, 2년간 총 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서홍석 교수는 “현재 진행 중인 여러 연구들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도출해 나갈 예정”이라며, “심도 있고 창의적인 연구로 국내 의학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서홍석, 김성은 교수는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2010 특허기술상품화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해 심뇌혈관 예측용 Ga-68 MSA KIT 상품화 사업과 Ga-68 NOTA-MSA의 심뇌혈관 임상시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영상의학과 심형진 교수가 지난 6월 23일 광주에서 열린 제21차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춘계학술대회 정기총회에서 학회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이로써 심형진 교수는 오는 2013년 1월 1일부터 2년간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를 이끄는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심 교수는 대한의사협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대가치개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상대가치수가 및 MRI 보험수가 개정작업에 참여했고, 대한영상의학회 보험이사, 감사 등을 역임한바 있다.또한,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보험이사, 서울지회장, 기획이사를 두루 거치며 학회 활동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으며, 인터벤션영상의학 교과서를 편찬하기도 했다.심형진 교수는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맞춰 학회 회원들과 같이 홍보활동 강화에 힘쓰고, 관련 진료과와의 협력을 통해 회원들의 의학 역량을 드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광호)은 오는 14일 오후 3시 50분부터 8시까지 2층 대회의실에서 소아청소년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연수강좌의 1부에서는 이화의대 유경하 주임교수를 좌장으로 이화의대 서정완 교수의 '영유아 영양', 이화의대 조수진 교수의 '우는 아기 안정시키는 5S', 한양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안동현 교수의 '청소년기 환자와의 대화법' 강좌가 진행된다.또한 2부에서는 이화의대 김경효 소아청소년과 과장을 좌장으로 이화의대 유경하 주임교수의 '줄기세포에 대한 최신 지견'과 이화의대 이승주 교수의 '포경수술과 요로감염'이 강연될 예정이다.한편, 이번 연수강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4점이 부여되며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02-2650-5216)로 하면 된다.
지난 1일 포괄수가제가 강제 확대 시행되자 산부인과에서는 자궁유착방지제 사용을 두고 환자와 의사 간의 갈등이 야기돼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환자들은 추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자궁유착방지제를 사용하겠다고 요구하고 나선 반면, 산부인과 의사들은 포괄수가제 시행으로 비급여 항목은 받을 수 없어 유착방지제 사용이 어렵다는 주장이다.기존 행위별수가제에서는 유착방지제가 비급여 항목으로 전액 환자본인부담이었다. 하지만 지난 1일 포괄수가제가 확대 시행되면서 제왕절개 수술에 사용되는 자궁유착방지제 또한 포괄수가에 포함됐다. 문제는 원가만 최소 10만 원을 넘는 자궁유착방지제가 포괄수가에 함께 묶이면서 기존 비용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 반영됐다는 점이다. 병원 입장에서 유착방지제를 사용할 경우 원가를 맞출 수 없기 때문에 사용을 꺼리게 된다는 것. 분만병원협회 강중구 회장은 “포괄수가제 확대 시행의 가장 큰 문제는 의사들의 진료 위축”이라며 “환자를 위하는 측면에서 본다면 고품질의 재료를 사용해 수술을 해야 하지만 병원 경영상 저가의 재료로 수술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결국 의사들은 환자의 건강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이유로 죄책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강 회장은 “포괄수가
산부인과 의사 3인이 의료분쟁조정법 무과실 부분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했다.의료계에 따르면 일선 산부인과 의사 3인이 의료분쟁조정법 46조 무과실 부분에 대한 헌법소원을 3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의료분쟁조정법은 의료계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8일 시행됐다.의료분쟁조정법 46조에 따르면 보건의료인이 충분한 주의 의무를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한 분만과 관련된 의료사고로 인한 피해 보상은 정부와 분만 실적이 있는 의료기관 개설자가 부담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시행령 21조에 정부와 분만 실적이 있는 의료기관 개설자는 보상금 재원 마련에 있어 70:30으로 부담하도록 했다.당초 보상금 재원 마련에 있어 정부와 분만 실적이 있는 의료기관 개설자가 50:50으로 분담하도록 했으나 산부인과 의사들의 강한 반발에 70:30으로 바뀌었다.산부인과 의사들은 무과실 보상 부분에 대해 “산부인과 의사들이 2,860원이 아까워서 의료분쟁조정법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 산부인과 의사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드는 법인데 아무리 좋은 취지라도 수용할 수 없는 것 아니냐...” 면서 강하게 반발했다.산부인과 의사들은 의료분쟁조정법 시행을 막기 위해 복지부와 규제개혁
순천향대 서울병원(원장 서유성)은 지난 6월 29일 동은 대강당에서 제8회 감염관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손씻기~어렵지 않아요~’를 주제로 바쁜 업무 속에서 소홀해지기 쉬운 손 위생을 다시 한 번 체험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손 위생 포스터 부문과 손 씻기 노래자랑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환자에게 speak up을 유도하며 의료진의 손 위생 수행증진을 위한 포스터 공모전은 총 55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본과 9층 김해주 간호사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손 위생과 관련한 내용으로 노래를 개사해 경연을 펼친 손 씻기 노래자랑은 예선 23개 팀이 참가해 본선 11개 팀이 경합을 벌였으며 소화기병센터 ‘순천향 날라리’팀이 큰 호응을 얻어 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은정 감염관리실장은 “일선에서 환자를 대하는 의료진의 손 위생 실천이 가장 중요하고 절실하다”며 “의사들도 그 중요성을 공감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숙행 교수의 미술작품 개인전이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 지하1층 전시실에서 ‘쉼(休)’이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어릴 적부터 미술에 관심이 많았던 조숙행 교수는 의대생 시절 몇 차례 작품전을 열었을 정도로 미술가 못지않은 수준급의 그림실력을 자랑했다. 이번 개인전은 의대졸업 이후 교수로 재직하면서 틈틈이 수 십년간 캔버스에 담은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첫 개인전이다. 조숙행 교수는 초대의 글에서 “틈틈이 시간을 내어 한 점 두 점 그렸던 그림이 제법 많아졌다”면서 “마음의 안식을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교수의 개인전 ‘쉼(休)’은 13일에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14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