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안영근 교수가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비수도권 대학병원 교수가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이사장으로 선임된 건 최초다. 안 교수는 지난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제20회 동계국제학술대회에서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제15기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2년간이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지난 1997년 창립 이후 26년간 심혈관질환의 중재적 치료 및 연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심혈관중재분야에서 국내외를 아울러 세계적인 학회로 인정받고 있다. 심장학 명의이자 전남대병원장인 안영근 차기 이사장은 지난 2003년 광주 심혈관중재 시연 심포지엄(GICS)을 시작으로 국내외 많은 심혈관 중재분야 의료진과 네트워크를 형성했으며, 일본 심혈관중재시술학회(CCT), 관상동맥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TCT-AP), 앙코르 국제학회(ENCORE) 등 세계적인 시연프로그램에 시술자로 참여했다. 특히 안 차기 이사장은 대한심혈관중재학회에서 학술이사, 정보 및 홍보이사를 역임하면서 다양한 학술프로그램을 주도했고, 심혈관중재학회 주요지회에도 적극 참여하며 대한심혈관중재학회의 성장에 기여해왔
대한심혈관중재학회가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20회 KSIC 동계국제학술대회(KSIC 2024)를 개최한다. 이번 동계국제학술대회는 컨퍼런스 규모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주제의 세션 준비는 물론, 강의장도 기존 3개에서 4개로 늘려 더 성대하게 준비됐다. 다양한 관점에서 최적의 치료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던 SCAI(미국심혈관조영중재학회) 및 CVIT(일본심혈관인터벤션치료학회) 등과의 공동세션도 마련됐으며, 흉부외과, 부정맥 분야 등의 저명한 전문가들이 초청되는 세션도 마련됐다. 또 어려 산하 연구회 세션들을 통해 최신 연구결과를 실제 사례와 연결해 발표를 공유할 수 있는 기초~고급세션이 구성됐다. 매 학회마다 뜨거운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낸 ‘라이브 데모’ 세션에서는 TAVR, TEER, PCI 등 4가지 주제 세션도 이번 학술대회 구성요소 중 하나다. 특히 워라벨이 중요시 여겨지는 사회적 분위기에 발맞춰, 그간 하이라이트로 준비돼왔던 ‘워라벨’ 세션을 다시 한 번 준비했으며, 젊은 의사들에게 발표 및 참여를 독려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Early-Career’ 세션이 마련됐다. ‘Early-Career’ 세
대한심혈관중재학회(이사장 최동훈)는 9월 29일 세계 심장의 날(World Heart Day)을 맞이해 심장 판막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제고하는 하트시그널V 캠페인을 열고, 오는 26일 시청역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에서 ‘내 심장의 문단속’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9월 한 달간 심장 판막 질환을 바로 알리고자 진행된 ‘하트시그널V’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직접 심장 판막 질환의 증상과 건강한 생활 습관의 필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내 심장의 문단속’이라는 부제를 활용해 심장의 문처럼 움직이는 판막이 잘 열리고 닫히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시청역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에서는 심장 판막 질환의 증상과 심장 건강을 위한 바람직한 생활 습관을 숙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판막을 심장의 문으로 형상화해 주요 증상을 직관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열쇠 고르기 게임을 운영해 대국민 교육 효과를 높일 예정이며, 심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산소 운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줄넘기를 활용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참석자 대상 경품 증정 이벤트도 마련된다. 행사에 참석해 포
심근경색증 등 관상동맥질환 경험 환자들의 사연을 공유하고 학회 전문의들이 상담하는 형태의 영상 제작을 통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 및 재발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이 진행된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저저익선(低低益善) 365-심심당부 애프터케어 시즌2’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저저익선 365 캠페인’은 학회가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저저익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심혈관질환 재발을 막으려면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이 낮으면 낮을수록 좋고, 365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심근경색증 등 심장 근육에 피와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발생하는 관상동맥질환은 발병 후 첫 1년이 재발을 막는 데 가장 중요한 시기로, 학회는 지난해부터 치료 및 퇴원 후 보다 적극적인 후속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심심당부 애프터케어’라는 부제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학회 소속 심혈관질환 전문의들이 참여한 유튜브 영상 시리즈 ‘심심당부 애프터케어 상담소’를 제작해 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 ‘대한심혈관중재학회KSIC’에 게재한다. ‘상담소’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학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지금 젊은 의사, 이른 바 ‘EARLY CAREER’ 영입에 한창이다. 지난 6월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하계학술대회 많은 곳에서 보인 ‘EARLY CAREER’라는 문구는 젊은 의사 영입을 위한 학회 노력의 표상이다. 이번 하계학술대회에서는 각 토론마다 인턴, 내과 전공의, 순환기내과 전임의 등 100여명의 젊은 의사들이 참석해 중재시술 토픽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진지하게 내고 참여했다. 대부분의 전문 학술대회가 교수를 중심으로 한 ‘분과 전문의’들만의 토론장으로 이뤄지지만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이 부분을 과감히 수정해 젊은 의사들을 토론장으로 이끌었다. 중재시술의 미래, 그리고 국민 건강의 미래를 책임지는 ‘젊은 의사’ 양성은 중요하지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최동훈 이사장은 학회나 병원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라며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학술대회에서 EARLY CAREER 세션을 준비한 뒷이야기부터 중재시술의 앞날을 위해 나아갈 방향까지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최동훈 이사장(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을 만나 직접 들어봤다. Q. 자기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에 근무하는 최동훈 교수입니다
TAVI 시술과 그를 위한 심장통합진료팀을 두고 심장내과와 흉부외과 양측의 입장이 공유됐다. 심장내과(순환기내과 포함)에서는 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심장통합진료팀 운영을 촉구했으며 흉부외과에서는 일부분 공감을 한다면서도 오히려 현재 분위기로는 심장내과의 TAVI 시술이 불리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하계학술대회기자간담회를 통해 심장통합진료팀 운영과 STS score의 문제점, 심혈관중재술 의사 부족 문제도 논의됐다. TAVI 심사기준의 임상적용과 실제 먼저 보험위원회 세션에서는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지훈 교수가 ‘TAVI 심사기준의 임상적용과 실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TAVI는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수술이 아닌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로 삽입하는 시술이다. 현재 TAVI 시술의 급여 대상은 △STS score > 8%인 수술 고위험군 △만 80세 이상 △심장통합진료에 참여한 흉부외과 전문의 전원이 수술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환자로, 이 외 STS socre 4% 이상 8% 미만의 경우 본인부담률 50%, STS score 4% 미만의 경우 본인부담률 80%를 적용하고 있다. 또 최초 시행 1회에만 인정되며 1회 초과 시
23일 부산 벡스코(1, 2층)에서 대한심혈관중재학회의 제42차 하계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하계학술대회는 젊은 의료진을 위한 프로그램 제공을 핵심으로 두고 100명 이상의 레지던트, 펠로우를 초청했다. 초청된 젊은 의료진들은 의료 분야 전문가들이 기초지식의 A부터 Z까지 전하는 교수진 강의, 국내 교육 프로그램인 FIT(Fellow-in-Training) 과정 등 새로운 세션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레지던트와 펠로우들이 보다 광범위하고 다양한 실제 환경에서 심장중재시술 전문의로 봉사하는 간접적인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특별 세션인 ‘Interventional Doctors Around the World’가 마련된다. 또한 관상동맥질환, 말초질환, 구조심장질환 등의 기본 중재시술부터 현재 각광받고 있는 중재시술 분야의 임상연구 및 신기술 도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의 세션이 개최됐으며,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 및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AVI)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의 라이브 사례 시연 세션을 구성해 첨단 기술과 경험을 공유할 전망이다. 학술 콘텐츠 외에도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주제에 대한 유익하고 가치 있는 세션을 마련해 중재 심장 전문의
대한심혈관중재학회의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 수칙 알리는 등산로 캠페인이 성료했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올해 ‘저저익선(低低益善) 365 캠페인’ 심심당부 애프터케어 시즌2를 맞아 지난 27일 서울 아차산 등산로에서 심혈관질환의 위험에 노출된 중장년층에게 질환 정보와 재발 예방 수칙을 알리는 현장 질환교육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본 캠페인은 학회가 2020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 캠페인인 ‘저저익선 365’의 일환으로, 올해 등산로 캠페인은 관상동맥질환 및 심근경색 경험 비중이 높은 중장년층을 직접 찾아 맞춤형 질환 교육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학회는 심근경색의 주요 유병인구인 중장년층이 여가 활동으로 등산을 한다는 점에 착안해,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아차산 등산로 입구에서 리플릿 배포, 교육 자료 전시, OX 퀴즈 이벤트 등의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저저익선 365 캠페인은 심혈관질환 재발을 막기 위해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을 지속적(365일)∙적극적으로 관리할 것을 알리는 캠페인이다. 특히 심근경색증 등 심장 근육에 피와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지난해 7월 서울 대형병원 간호사의 뇌출혈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필수의료 지원대책’이 베일을 벗었다. 12월 8일 보건복지부에서 개최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및 필수의료 지원 대책안 공청회’에 따르면, 중증·응급, 분만, 소아 환자가 거주지 인근에서 골든타임 내, 24시간·365일 상시 필수의료를 제공받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으로, 이를 위해 ①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 구축, ② 적정 보상 지급 (공공정책수가), ③ 충분한 의료인력 확보를 지원하겠다는 것이 큰 골자다.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 구축의 일환에는 전국 14개 권역심뇌혈관센터 수술, 시술 등 최종 치료 역량을 갖추도록 ‘중증응급의료센터’로 전면 개편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동안 응급의학과만이 응급의료 전달체계를 갖춘 배후진료과로 인정받던 현실에서 심혈관 중재시술을 ‘응급’의 범주에 포함시키기는 했으나, 현실적으로 한정된 자원으로는 동일한 응급의료 시스템을 갖추기 어렵다는 한계에 부딪히자, ‘응급전원협진망’이라는 대안을 내놓았다. ‘응급전원협진망’은 전체 응급환자의 5% 미만에 불과한 심뇌혈관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별도의 응급대응체제를 운영할 수 없으니 지역 전문의들간에 사적 네트워크를
중증의 대동맥판막협착증이란 증상이 발생할 경우 기대여명이 3년 미만에 불과하고, 치료를 받지 않으면 1년 생존률이 50%에 불과한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전통적 치료법으로 전신마취 후 가슴을 열고 체외 순환기를 삽입하고 심장을 멈추고 심장을 열어 협착된 대동맥판막을 제거하고 인조판막을 삽입하는 수술이 기본 치료법이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70대 정도의 고령에 다중 위험질환을 동반한 경우가 많아 수술의 위험이 크고, 개심술에 대한 거부감이 커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약물치료를 하다가 사망하는 환자들도 많은 질환이다. 그러나 2002년 프랑스에서 최초로 개흉수술을 하지 않고 대퇴동맥을 통한 중재시술로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치료할 수 있는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 (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이하 TAVI)이 소개된 이후로 TAVI는 현재 전세계적인 새로운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최근 미국의 국가등록사업을 살펴보면, 2015년 10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총 27만 9066명의 중증의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 중 14만 2953명이 TAVI를 시행했으며, 2015-2016년에 수술대비 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