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교수이 전공의·의대생에 대한 강압·협박과 불이익·처벌 강행 중단을 촉구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공의 사직 및 의대생 휴학에 대한 이같은 성명을 11일 발표했다. 먼저 비대위는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및 졸속 필수의료 정책 시행 발표로 인해 다수의 의과대학 학생들이 휴학계를 제출하고, 전공의들이 사직하고 있으며, 정부가 전공의들을 면허 정지·취소뿐만 아니라 구속수사를 하겠다고 겁박하고 있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계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문제에 대해 수 차례 의료정책의 개선을 요청해왔으나, 정부는 전문가의 의견을 철저히 외면하고 선심성 정책만을 남발해 현재의 의료사태를 유발했음에도 의사 수를 늘리면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는 논리만을 내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비대위는 정부가 2000명 의대정원 증원이 필요하다는 데에 납득할 수 있는 근거자료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교육을 담당하는 의과대학의 시설·인력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당장 2025년 입시에서 현재 의대정원의 65%에 해당하는 2000명을 증원하겠다는 무책임한 주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또한, 의
골다공증 대표 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 반응에 따른 골-면역 세포의 이형성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정형외과 장동균 교수, 김홍진 박사 연구팀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디지털오믹스연구부 김건화 박사, 금병락 박사(전 KBSI)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각 연구진이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바탕으로 뼈의 형성과 흡수에 관여하는 골세포가 면역세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을 활용해, 60세 이상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말초 혈액에 있는 면역세포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연구를 수행했다. 이를 위해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동균 교수 연구진은 다년간의 환자 추적 조사를 통해 실험에 필수적인 샘플을 확보했는데, 해당 샘플은 60세 이상 폐경기 여성 중 골밀도가 정상인 그룹과 골다공증을 진단받아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처방받은 환자 그룹으로 분류했고, 해당 환자 그룹에 대해 치료제가 성공한 경우와 실패한 경우로 구분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KBSI 김건화 박사 연구팀은 1개의 세포 단위에서도 RNA서열을 분석할 수 있는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임상 샘플에 존재하는 ▲이
자궁절제술을 받은 여성들은 수술 후 7년 동안 골다공증 발병 위험이 증가하고, 이후에는 다시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03년부터 2011년 사이에 40~59세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절제술을 받은 여성 1만2955명과 받지 않은 여성 1만2955명을 비교 분석해, 최대 17년 동안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진단 여부와 골절 발생 여부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궁절제술을 받은 여성들이 절제하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처음 7년 동안 골다공증 발병 위험이 약 28% 증가했다. 하지만 7년 이후에는 양 그룹 간의 골다공증 발병 위험 차이가 없어졌으며, 자궁절제술과 척추·골반 골절 위험 간에는 유의미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더불어 자궁절제술을 시행하면서 난소나 난관 등에 대한 수술을 동시에 한 경우에는 7년 이후에도 높은 골다공증 위험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진성 교수는 “이 연구는 자궁절제술과 골다공증 간의 관계에 대한 기존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7년 이후 골다공증 위험 감소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칼슘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와 유방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복합제제만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외과 곽금희 교수와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가 2002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2003년부터 2011년까지 40세 이상의 폐경기 여성 120만명을 대상으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와 유방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 결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이 모두 함유된 한 알로 이루어진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했다. 위험비(HR)는 1.439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복합제제를 복용한 그룹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43.9%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티볼론 ▲경구 에스트로겐 ▲국소 에스트로겐을 처방받은 여성에서는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폐경기 호르몬 치료에 사용되는 프로게스토겐이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기존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와 함께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이 한 알로 정제된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했지만, 복합제제가 아닌 에스트로겐 제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신경과 정승호 교수가 대한신경과학회 제42차 추계학술대회에서 ‘2023년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대한신경과학회의 젊은연구자상은 국내 40세 이하 신경과 의사 중 최근 2년간 주저자로 출간한 SCI(E) 논문들의 인용지수(Journal Impact Factor)를 합쳐 가장 높은 1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대한신경과학회의 설립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향설 서석조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정승호 교수는 최근 2년간 Brain, 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 Neurology, Movement Disorders 등의 저명한 학술지를 포함하여 17편의 주저자 논문이 게재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한편, 정승호 교수는 치매, 파킨슨 등을 전문분야로 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현재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신진의사과학자 양성 지원 사업 및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과제에 선정돼 난치성 질환인 파킨슨병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손한빈·이유리 전공의가 학술상을 수상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지난 24일 제6회 전공의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학술연구부에서는 전공의들의 연구 활동 장려와 연구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18년부터 전공의 학술상을 제정해 매년 시상해 오고 있다. 이번 학술상은 내과계는 손한빈 정신건강의학과 4년차 전공의, 외과계는 이유리 안과 2년차 전공의가 수상했으며, 수상자에게는 표창과 상금을 수여했다. 손한빈 전공의는 ‘COVID-19 판데믹은 대학병원 간호사들의 정신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 회복력, 스트레스, 우울, 불안, 수면을 중심으로’ 논문으로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이유리 전공의는 ‘진행하는 망막두께 감소를 보인 알포트증후군 1예’ 논문으로 학술상을 수상했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척추후근 또는 뇌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다가 재활성되면서 그 신경절과 신경을 따라 퍼지면서 그 신경이 지배하는 피부분절에 발진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처음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생 이 바이러스가 체내 신경절에 잠복하며, 초기 감염 시 이 바이러스에 면역이 생기는데, 환절기에 정신적·육체적인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무리한 일을 경험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 잠복하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어 대상포진이 발병한다. 대상포진의 전구증상은 고열, 몸살 및 발진이 일어날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화끈거리기도 하고 바늘로 찌르는 듯하며 가렵기도 하고 스칠 때는 더 아프기도 하다. 지속 기간은 2~3일 정도에서 1주일이 넘기도 한다. 그 후 피부 발진이 일어나는데, 피부 병변은 발갛게 일어나다가 물집 또는 화농처럼 변한 후 궤양을 형성, 딱지가 되면서 아물게 되는데 반흔 또는 색소 침착, 탈색 등의 흔적을 남길 수 있다. 피부 병변은 대개 중앙선을 넘어 반대 측으로 넘어가지 않으며,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신경 분절을 따라 발생하는데 전구 통증이 발생했던 부위에 대개 발생하고 통증은 피부 병변이 치유되는 동안 대개 점점 감소하지만, 지속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고경수 원장)이 지난 6일 주식회사 위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상계백병원 고경수 원장, 최정환 홍보실장, 차장균 사무국장이 참석했으며, 위뉴에서는 황보율 대표이사, 차효성 기술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환자 맞춤형 의학 지식 제공 ▲근거 기반 환자 중심 의학 콘텐츠 공동 제작 ▲환자들의 알 권리 향상을 위한 공익 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동 제작한 콘텐츠는 상계백병원 SNS 채널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등에도 업로드해 공유할 예정이다. 위뉴 황보율 대표는 “인터넷상에 잘못된 정보로 인해 진료실 밖에서 환자가 궁금해하는 내용을 제대로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협약을 통해 올바른 의학 콘텐츠가 개발되고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경수 상계백병원장은 “전문 의료진이 제공하는 의학 정보를 국민이 이해하기 쉽게 제작해 환자 중심 의학 콘텐츠가 확산됨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환자가 정확한 정보를 얻어 궁금증이 보다 빨리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운 날씨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자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휴가를 떠나는 가족이 늘었다. 여름휴가를 맞아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를 찾는 사람도 많은데, 이때 귀에 물이 자주 들어가게 되고 잘못된 관리로 인해 귀에 문제가 발생하는 일도 많이 생긴다. 수영장이나 물에 들어갔다 나오거나 목욕 후 습관적으로 귀를 후비는 경우 잘 발생하는데, 이때 특히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 바로 ‘외이도염’이다. 외이도는 귓구멍에서 고막에 이르는 부위로 S자형으로 굽어 있는데, 평소 산성 분비물 등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가 물에 노출이 잦아지고 불순물이 묻어있는 면봉으로 귀를 자주 후비는 경우 상처가 나고 보호막에 균열이 생겨 균이 침투하는 것이다. 주로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데 고령이나 당뇨병 환자에서는 종종 곰팡이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외이도염의 주된 증상은 가려움증이다. 처음에는 가려움증과 함께 약간의 통증만 느껴지다가, 심해지면 극심한 통증으로 잠을 못 이룰 뿐만 아니라 입을 벌릴 때 통증 때문에 식사가 어려워지기도 한다. 가려운 증상과 함께 귀가 먹먹한 느낌이 들거나, 귀 주변을 압박 또는 귓바퀴를 잡아당길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염증이 심해지면 고름이 나오거나 귓구멍이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신체 기관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호르몬으로 신생아나 소아의 성장 및 두뇌 발달에 필수적인 기능을 하며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너무 적거나 많게 분비되는 등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는 것으로, 만성 피로감과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온몸의 대사 속도가 떨어져 기능 저하가 초래되면서 몸이 쉽게 피곤해지고 의욕도 없어지고 말도 느려진다. 또한, 소화도 잘 되지 않고, 잘 먹지 못하는데도 몸은 붓고 체중이 증가할 수 있으며, 피부는 거칠고 차가워지고, 체온도 정상보다 낮아져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가 유독 추위를 타는 이유는 에너지를 생성하고 소비하는 모든 반응이 느려지고 열 발생이 줄어 기초대사율이 감소하면서 추위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여자의 경우, 생리량이 늘어날 수도 있으며, 심장근육의 수축력도 떨어지게 되어 오랜 기간 동안 모른 채로 방치하게 되면 심장병이나 고지혈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