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제35대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선거가 오는 27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리는 제75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실시된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이 진행한 후보자별 서면인터뷰를 기호 순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계기는. 늘 의료계의 결집력과 힘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왔지만 출마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작년 말입니다. 최근에 파업이나 의사구속사태 때 전공의와 의료계 지도자들이 피켓 시위하는 것을 보고 마음 아팠습니다. 신분보장도 안되고 정부통제가 심해지는데 대응이 단발적이고 미흡해 불만스러웠습니다. 의사회장을 맡아 일하며 보니 다른 각도에서 더 많이 보입니다. 구로구는 회비납부율 전국 1위 모범구입니다. 10년 전에 구로구 총회에 거의 90%, 200명 넘게 회원이 참석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박영선 서울시장후보가 국회의원이었는데 인사만 하러 왔다가 총회가 끝날 때까지 못가고 테이블을 돌며 인사 하는 걸 보고 전국의 모든 의사회가 잘 된다면 정부가 의사들 말을 들을 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의사가 함께 하면 의사의 힘은 결코 약하지 않습니다. 미가입자가 많은 상황에서 전략적, 시스템적으로 조직력을 강화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