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우수 의료진을 영입하며 필수의료를 중심으로 하는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인하대병원이 응급, 소아청소년, 외과,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에 필요한 우수 의료진들을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하대병원이 영입한 교수들을 임상과 및 센터별로 살펴보면 ▲응급의학과 6명(김현지·박진수·유시윤·이솔문·이승재·이제섭) ▲소아청소년과 4명(박지선·윤석원·한원호·한지연) ▲외과 2명(오슬기·이수영) ▲호흡기내과 2명(김혜수·장혜진) ▲산부인과 1명(선기은) ▲안과 1명(김요셉) ▲영상의학과 1명(김정은) ▲건강증진센터 소화기분야 1명(김경은) 등 18명이다. 소아청소년과 신임 의료진은 지난해 인천 첫 중증 소아 전담병원으로 문을 연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에서 아이들의 중증 및 난치질환 치료에 임한다. 특히, 인하대병원은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감소 현상에 따라 인력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외과와 산부인과는 로봇수술을 확대·강화한다. 새롭게 합류한 교수들은 기존의 보편적인 수술은 물론이고, 로봇수술을 집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가 현존 최고 사양의 단일공 및 다공 로봇
인하대병원이 마련한 연명의료결정제도 설명회가 성료했다. 인하대병원이 지난 27일 오전 병원 세미나실에서 윤리위원회 미설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연명의료결정제도 설명·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인하대병원이 주최하고, 병원 연명의료관리센터 공용윤리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금강요양병원 등 의료기관 10곳의 관계자 16명이 참석했다. 행사의 목적은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이해 ▲참여 장애 요인 논의 ▲제도 활성화 및 개선 방안 모색 등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연명의료에 대한 윤리적 갈등, 임종기 판단에 대한 모호한 정의, 무연고자나 외국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의 한계, 환자 가족 동의의 어려움 등을 제도참여 장애요인으로 언급했다. 개선 방안으로는 담당 의료진의 관련 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 변화를 비롯해 ▲위탁협약을 통한 원활한 제도 진입 ▲법정서식 작성에 따른 역할 적립과 적정 보상 체계 마련 ▲환자결정 존중의 필요성 증가 등을 논의했다.인하대병원 공용윤리위원회는 주기적인 설명·간담회를 권역 내 관련 업무 담당자들의 소통창구로 만들고, 취합한 의견들은 제도 발전을 위한 행보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연명의료결정제도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 입장을
인하대병원이 측경부까지 전이된 모든 종류의 갑상선암에 대해 과거보다 안전하고 더욱 최소 침습적인 수술방법인 ‘SPRA-TA’을 성공했다. 인하대병원은 내분비외과 이진욱 교수와 이선민 교수가 최근 ‘SPRA-TA’라는 세계 최초의 갑상선암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인하대병원이 이번에 시행한 수술 ‘SPRA-TA’는 단일공 로봇인 다빈치 SP로 유륜과 겨드랑이 접근법을 이용해 갑상선 전절제 및 좌측 측경부 림프절 절제를 한 수술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갑상선 항진증(그레이브스병)으로 과거 2년 이상 약물치료 병력이 있던 30대 초반의 여성 환자 A씨는 최근 갑상선 좌엽에 2.4㎝ 크기의 갑상선 유두암이 발견됐고, 좌측 측경부(경동맥과 경정맥 옆쪽) 림프절에 전이된 것으로 진단을 받았다. 특히, 그는 켈로이드 체질(상처 부위가 크게 부풀어오르는 피부 성향)이 있어 흉터가 최대한 덜 남는 수술을 원했는데, 일반적인 절개 수술로는 목 앞쪽에 최소 15㎝가량의 큰 절개를 내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인하대병원 의료진은 환자와 상의한 끝에 존의 BABA 수술과 TA 수술의 단점들을 상쇄시킨 SPRA-TA 수술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기존의 B
인하대병원이 지난 3일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과 로봇수술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로봇수술기 ‘다빈치’를 대표 모델로 필두로 전 세계 의료용 로봇시장의 약 72%를 점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인하대병원과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이번 MOU를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로봇수술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고,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술기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양측이 힘을 합쳐 아시아 최초의 로봇수술 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진 교육 등이 가능한 로봇수술 시뮬레이션 센터가 들어서고,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로봇수술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하게 된다. 인하대병원은 2019년부터 로봇수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 2천 례를 돌파했는데, 이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이다.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빈치 Xi, 다빈치 SP 등 현 시점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로봇수술기를 모두 다루며, 단일공 로봇수술기를 활용한 세계 최초 갑상샘암 수술법(SPRA)을 개발해 시행 중이다. 이택 병원장은 “우리 센터 의료진들은 보다 안전한 수술을 시행하기 위해 로봇수술기 제조사가 요구하
인하대병원이 인천의료원과의 원격 중환자실 관리 시스템(e-ICU)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지역 중증 및 응급질환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환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양 기관은 지난 16일 인천의료원에서 ‘공공병원 스마트병원 모델 도입 및 구축 사업’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공공의료원이 민간 상급병원과의 협진을 강화해 의료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시행됐다. 사업을 통해 구축된 ‘e-ICU 시스템’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개별 의료기관의 중환자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관제시스템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원격 중환자실 시스템이다. 인하대병원 중환자 전문 의료진은 관제 시스템을 통해 인천의료원 중환자실 상황과 환자의 생체징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양측 의료진이 협진하면서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 방향을 계획한다. 또한 이상 징후에 대한 알림 기능을 활용해 환자 위급 상황에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인하대병원은 지역 내 중증 진료체계 및 역량 강화,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앞서 지난해 2월에는 인천의료원 산하 백령병원에도 스마트 원격화상 협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의료
인하대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는 인간을 대상으로 하거나 인체 유래물 등을 이용해 연구할 때 발생하는 윤리·안전 문제를 심의·지도·감독·교육함으로써 생명윤리 및 안전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복지부는 IRB 평가·인증제를 통해 연구기관이 운영하는 기관위원회의 구성, 실적 등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기관위원회의 질적 수준을 제고해 윤리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연구대상자 보호 역량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인하대병원은 이번 IRB 평가·인증에서 2개 영역, 5개 범주, 40개의 세부 평가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이로써 국내외 법령을 준수하고 기준에 부합하는 심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인증받았다. 인증 유효기간은 공표일로부터 3년으로 2026년 11월 29일까지다. 김헌정 인하대병원 연구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앞으로도 연구대상자 보호를 위해 윤리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김명옥 교수가 최근 장애인 인권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척수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학문 발전과 연구에 기여하고 있으며,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부와 나눔을 긍정적으로 실천하면서 지역사회 복지발전에 이바지 했다는 평이다. 그는 인하대병원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동시에 기획조정실장과 사회공헌지원단장을 맡아 두루 활동하고 있다. 김 교수가 오랜 시간 중도·중복장애 학생들을 위해 이어오던 봉사활동은 2020년 인하대병원과 인천시교육청과의 정식 협약으로 이어졌으며, 지금까지 600명 이상이 의료 지원을 받았다. 김 교수가 이끄는 인하대병원 사회공헌지원단은 대청도, 소청도 등 인천의 섬 지역과 김포 북부권 등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곳을 주기적으로 찾아 봉사하고 있다. 김명옥 교수는 “재활의학과 의사이기에 의료와 관련된 봉사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장애인 인권은 물론이고 의료 취약지에 계신 분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음 다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이 우즈베키스탄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현지 보건부에 이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개발 단계부터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병원, 사용자의 기술적 요구사항을 반영해 개발했다는 점에서 현지 접목성 및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8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이양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IT-MED LLC, 타슈켄트시립 4번 병원,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등 사업 관련 내외빈들이 참석해 성과를 축하하고,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플랫폼 확산 계획을 공유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인하대병원이 주관했다. 인하대병원은 사업 전담기관인 KIAT의 지원 아래 ㈜아크릴, ㈜헤셀, ㈜지앤넷,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컨소시엄은 주요 목표를 우즈베키스탄 보건의료 디지털 전환의 핵심인 웹 기반 의료정보시스템, 개인의료정보 공유시스템,
인하대병원 이택 병원장(인하대학교 의료원장)이 ‘2023년 올해의 인천인 대상’을 수상했다. 인천광역시와 사단법인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는 지난 12일 저녁 송도컨벤시아에서 2023년 올해의 인천인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인천인 대상은 2015년 시작돼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았으며 인천시민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발전에 기여한 다양한 분야의 인천인을 발굴한다. 이택 병원장은 1997년 3월부터 비뇨의학과 교수로 인하대병원에 몸을 담고, 2022년 9월 제8대 병원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후 국가적인 필수의료 위기상황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와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를 개소하는 등 지역을 넘어 권역을 아우르는 사회 의료발전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또한 인천시와 ‘1섬 1주치병원’ 민관협력 무료진료 사업 협약을 맺고 대청도, 백령도 주민 대상으로 연 2~6회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백령병원과는 ‘스마트 원격 화상 협진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인천 섬 지역에 의료서비스를 확대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택 병원장은 “인하대병원은 인천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의료 사각지대 공백을 메우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하
인하대병원 신경과 김률 교수가 파킨슨병 관련 보건의료기술 진흥에 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지난 27일 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3년 보건산업 성과교류회 정부 유공 포상식’에서 신진연구 부문 표창 수상자로 단상에 올랐다. 김률 교수는 파킨슨병의 발생과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위험인자를 규명하고, 다수의 영상 및 혈액 바이오마커를 발굴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또한 파킨슨병 진단과 치료에 있어 ▲보행동결 관련 위험인자 발굴 및 예측모델 개발 ▲초기 및 전구단계에서 신경염증 관련 바이오마커 발굴 및 임상적 유용성 확인 ▲신체 운동이 비운동 증상에 미치는 효과 증명 등 연구를 진행해왔다. 김률 교수는 “파킨슨병의 완치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연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