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근경색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심장재활 프로그램이 대동맥 경직도를 완화시키고, 결과적으로 심장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재활의학과 윤호민 물리치료사를 비롯한 연구팀(심장내과 주승재, 재활의학과 이소영 교수)이 최근 국제저명학술지 "PLOS ONE"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4월 17일 밝혔다. 기존 연구들은 좌심실 구축율 (ejection fraction), 최대산소섭취량(peak oxygen uptake) 지표들을 이용해 심장재활이 심근경색환자들의 심장 수축능력과 운동능력을 향상하는 것으로 보고했다. 하지만 급성심근경색 환자들은 동맥 경직도가 증가되고 이로 인해 좌심실 수축과 이완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본 연구는 기존 연구에서 더 나아가 심실-동맥 결합과 심장재활의 관계를 연구했고, 심장재활이 대동맥 후부하 (afterload)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좌심실 이완과 수축능력을 모두 향상시키는 것을 규명해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심장재활이 환자들의 건강에 미치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윤호민 물리치료사는 “우리 연구 결과는 심장재활 프로그램이 환자들의 심장 기능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제주대병원이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지난 22일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진료과목 간 협진체계를 구축하여 의료서비스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자·타해 등 행동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현재 전국의 여러 지역 거점에 총 12개소가 운영 중이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지난해 8월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다학제 의료진의 체계적 협진 시스템 구축과 전담 코디네이터를 통한 장애친화적 통합의료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행동발달증진센터를 신설해 근거기반 문제행동 치료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부모 ▲특수학교 ▲발달장애인 시설 등 유관기관 지원 및 관련 전문가 양성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지역 발달장애인을 위한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가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보건복지부는 3월 22일 제주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가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대병원은 진료과목 간 협진체계를 구축하고, 진료코디네이터를 두어 진료 예약·안내, 협진 의뢰 등 발달장애인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한다. 또한, 행동치료전문가 등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치료실·관찰시설 등 행동발달증진센터 운영에 필요한 시설을 구비하여 발달장애인에게 행동문제 치료를 제공한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인이 의료서비스를 효율적·체계적으로 이용하도록 하고, 자해·타해 등 행동문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제주대병원은 작년 약 3억원을 지원받아 개소를 준비했으며, 앞으로 매년 운영비로 약 3억4200만원이 지원된다. 한편, 정부는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를 2024년 3월 현재 서울, 강원, 부산, 제주 등 9개 시·도에 총 12개소를 지정해 운영 중이다. 아울러 발달장애인의 의료접근성 제고를 위해 2025년까지 17개 시·도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제주대학교병원이 전문 분야별로 우수한 실력을 갖춘 의료진을 대거 영입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언제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여러분의 병원’이라는 병원 기조 하에 전문 분야별 우수 의료진 9명을 새로 영입해 이번 달부터 진료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3월부터 진료를 개시한 9명의 신규 의료진은 새로운 진료분야와 종양치료 분야를 더욱 강화하며, 전문 분야별 진료 노하우와 신속·정확한 협진 시스템으로 환자 개개인에게 알맞은 ‘맞춤형 진료’를 효율적으로 진행한다. 새로 영입한 의료진은 ▲외과 전호경 교수(대장, 대장암, 항문질환) ▲외과 장성윤 교수(유방암, 양성유방질환, 유방로봇수술, 유전성 유방암난소암 증후군, 맘모톰, 양성피부종양) ▲안과 김성미 교수(성형안과 : 소아눈썹 찔림, 눈물길 폐쇄, 안검하수, 안와종양, 갑상샘눈병증) ▲외과 최준영 교수(유방암, 양성유방질환, 유방로봇수술, 맘모톰, 갑상선암, 부갑상선의 종양, 양성피부종양) ▲방사선종양학과 김강표 교수(전이암, 원발부위불명암, 특수방사선치료) ▲정형외과 안동기 교수(척추의 퇴행성 및 외상성 질환, 골다공증 질환)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조대홍 교수 (중환자의학) ▲피부과 송은섭 교수(습진, 아토피
제주대병원 중환자실에서 발생한 CRE 집단발생 사태가 종식됐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지난해 12월 ‘CRE(카바페넴계 항생제 내성장내 세균종)’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2개월 만에 종식하는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제주대병원은 첫 CRE 환자 발생 후 집단감염 확산을 우려해 CRE 유행발생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확진자 추가발생 차단과 대응방향을 논의하는 등 다각적인 중재 활동을 펼쳐 신속히 대응했다. 능동감시를 통한 접촉자 관리를 비롯해 CRE 보균자 1인실 격리 및 담당의료진 지정과 환경오염도 측정 및 환경 배양검사를 시행했으며, 집중치료실 의료진 대상 손위생 교육을 시행하고, 격리주의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감염관련 교육 및 훈련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며 감염관리를 더욱 강화했다. 또한, 집중치료실 전체 폐쇄가 아닌 부분폐쇄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제주도의 지리적 특성상 도내 중증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중환자실이 턱없이 부족한 실태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고, ▲부분폐쇄를 위한 병상 조절 및 환자 격리 ▲중환자실 입실 시 선별검사 실시와 담당의료진 지정 등의 활동을 유지하며 추가적으로 환경관리 강화활동을 시행했다.특히, 중환자실 환경 표면에 대해
제주대병원 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제주 지역 장애인의 건강권 증진에 앞장선다. 제주대학교병원 제주특별자치도/제주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지난 1일 제주시가족센터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장애인 가정에 대한 가족 기능 강화 및 돌봄, 보건의료, 학습정서 등 다양한 자원의 개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제주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제주시가족센터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도내 장애인의 건강보건관리 및 지역사회 자원 연계 활동 등에 기여하며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밤 시간 인공조명으로 인해 조도가 높은 지역에 생활하는 사람은 황반변성 발병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제주대학교병원은 안과 하아늘 교수 연구팀이 미공군 위성 프로그램(United States Air Force Defense Meteorological Satellite Program Operational Linescan System, DMSP-OLS)에서 제공한 빛공해 계측치에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결합시킨 후, 2010년부터 2011년 사이에 나이 관련 황반변성을 처음 진단받은 환자들의 진단 전 2년 동안의 빛공해 누적 노출 정도를 황반변성이 없는 정상군과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빛공해에는 도시 지역의 지나치게 밝은 인공조명으로 밤에 별을 관측할 수 없게 되는 현상, 필요하지 않거나 원하지 않는 곳에 비치는 침입광, 시각적 불편함을 유도하는 눈부심 등 여러가지가 있다. 빛공해에 노출되면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 저하로 수면의 질이 저하되고 소화장애와 암·심혈관질환 위험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2016년 ScienceAdvance에 발표된 ‘전 세계 빛 공해 실태’에서 따르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최국명)이 캄보디아에서 1월 8일부터 14일까지 6일간의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제주대학교병원, 제주대학교 및 국제로타리 3662지구 합동 의료교육·봉사단(VTT글로벌프로젝트단, 단장 최성욱)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소재 캄보디아 국립아동병원에서 캄보디아 의료진을 대상으로 의료교육을 실시하고, 프놈펜 외곽에 소재하고 있는 캣플룩(Kat Plok) 마을에서 의료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국제로타리 3662지구, 제주대병원, 제주대학교 3개 기관은 해외 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 사태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지만, 2021년부터 재개돼 4년 동안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캄보디아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캄보디아 의료진 16명을 제주대병원으로 초청해 코로나 대응 및 개별 전공분야에 대한 역량 개발을 지원했다. 이번 해외 의료교육·봉사에는 제주대병원 전문의 7명과 간호사 2명을 포함한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학생 및 간호대학 학생 그리고 국제로타리 3662지구 고권진 총재 및 로타리안(로타리 회원)이 다수 참여했다. 교육·봉사팀은 캄보디아 국립아동병원(Combodia Natioanl Pediatric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최국명) 병리과 장보근 교수, 제주의대 병리학교실 김혜성 교수 연구팀이 위의 전암병변에 대한 치료제 후보물질 ‘Pyrvinium’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으로 위의 전암성 병변 연구를 이끌고 있는 미국 Vanderbilt University Medical Center의 최은영, James R. Goldenring 교수팀과의 국제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 특히 20명의 위암 환자에게서 유래한 위장 오가노이드(인공장기)를 이용해 환자 맞춤형 치료전략 수립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가 중 위암 발병률 1위를 유지하고 있고 해마다 1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위점막의 장상피화생과 이형성 병변은 위암의 전구 병변으로 알려져 있다. 장상피화생은 위점막 세포의 반복적인 손상과 재생을 거쳐 위 점막세포가 소장이나 대장의 상피로 대체되는 현상을 지칭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의 장상피화생의 유병률은 30대 연령층에서 11%, 40대에 31%, 70대에서는 50%에서 발견될 만큼 흔하고, 장상피화생은 없는 경우에 비해 위암 발생 위험도가 무려 11배 가까이 증가하는
제주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리나 교수가 제26차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학술대회에서 ‘태아 심장 구조물 크기 정상 참고치 구축’이라는 주제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원혜성 교수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설현주 교수의 공동 지도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전국 16개 기관(강남세브란스병원, 강남차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강원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이화여자대학교 서울병원, 일산동국대병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최종 제주대학교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측정 및 분석을 시행했다. 특히, 본 연구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과정부터 다기관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적용하고 측정 및 분석까지 진행한 대규모 연구로, 우리나라의 태아 심장 구조물 정상 참고치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검사 방법에 있어 태아심초음파검사를 시행하는 전문가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까지 할 것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과 호응을 얻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