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수련병원에 주52시간 준수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전의교협은 의료 사태가 발생한 지 6주가 지난 현재 의료진의 과중한 진료업무로 피로도가 증가해 소진상태에 이르렀다고 26일 전했다. 이로 인해 환자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증가하고 있음을 우려하면서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여 '응급환자 및 중환자에 대한 적절한 진료'를 할 수 있도록 법정 근로시간 및 연장근로시간인 주52시간을 지켜주시기를 바라는 공문을 각 전공의 수련병원 병원장께 발송했다고 밝혔다.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올바른 교육·수련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은 협의의 대상이 아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지난 3월 24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전공의에 대한 처벌은 의과대학 교수의 사직을 촉발할 것이며,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회장은 간담회와 관련해 “협의체 구성이나 전공의 처벌에 대한 유예의 부분은 과거보다는 진일보했지만, 제안의 구체성이나 다뤄야 하는 협의체 내용들이 자세히 정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공의와 학생을 비롯한 의료진에 대한 고위공직자의 겁박에 대해서는 “고위공직자라면 국민을 향해 정제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한데, 오히려 협박이나 입에 담기 어려운 비아냥거리는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의사 개인에게 아주 심각한 상처를 주었다”면서 이번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전의교협은 입학정원 및 배정에 대해서는 현재 의과대학이 2000명 추가 인원을 수용할 수 없으므로 협의 및 논의의 대상도 아니기에 대화하지도 않았음을 피력했다. 김 회장은 충북의대를 예시로 들었는데, “현재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 명승권 교수가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제4대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지난 3월 21일 여의도 이룸센터 대회의실에서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2021년 3월부터 한국금연운동협의회를 이끌어 온 제3대 이강숙 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현 부회장인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인 명승권 대학원장을 제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번에 새롭게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된 명승권 교수는 제1대 김일순 회장(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제2대 서홍관 회장(현 국립암센터 원장), 제3대 이강숙 회장(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의 뒤를 이어 우리나라의 금연운동을 이끌 중책을 맡게 되었다. 명승권 신임 회장은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에 남성 흡연율은 보고마다 차이는 있지만 75%까지 보고됐고, 이후 가장 최근 2023년에는 36%까지 떨어져 흡연율이 5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암과 심혈관질환을 포함해 성인에게 흔하면서 중요한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바로 흡연인데, 흡연율이 감소하면서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줄어들고, 평균수명도 증가해 국민건강이 증진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지난 3월 20일 국무총리 담화문과 교육부 장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배분안 발표 과정에서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2000명 증원하더라도 현재의 의학교육 수준과 향후 배출될 의사의 역량이 저하되지 않는다고 공언하면서 그 근거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인증기준을 준수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이번 증원 규모를 결정하기 위한 논의나 조사 활동에 참여한 적이 없으며,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이 일시에 대규모로 이루어진다면 의학교육의 질이 저하될 우려가 있음을 일관되게 지적해 왔음을 밝힙니다. 우리나라 40개 의과대학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시행하는 평가에서 인증을 부여받은 상태이지만 대학에 부여된 인증 기간은 2년, 4년, 6년으로, 의과대학의 교육여건과 교육역량이 대학마다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실에서 각 대학의 교육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발표된 정부의 증원과 배분안은 지난 수십 년간의 노력을 통해 이룩한 우리의 의학교육을 퇴보시킬 것이며, 이러한 교육을 받은 졸업생의 자질과 역량도 떨어질 것이 자명합니다. 양질의 의학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학생 규모에 걸맞은 교육 여건
보건복지부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3월 24일 국민의힘과의 간담회에서 정부와의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고 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전공의 행정처분에 대한 유연한 처리방안을 마련하고, 의료계와 건설적 대화체를 갖도록 당부한 것과 관련해, 국조실과 협의해 의료계와의 대화를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했으며, 빠른 시간 내에 대화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임을 전했다. 또한, 의료공백이 최소화되도록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의 행정처분에 대한 유연한 처리방안을 당과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등의 강행으로 의대생들이 정말로 휴학을 해버릴 경우 향후 5년간 의대 교육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이 3월 22일 줌회의를 통해 ‘전의교협에서 이제 소통을 시작합니다’ 3일차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조윤정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회 의장)은 서울권 내 의대들은 의대정원이 증원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의대정원 증원 반대에 앞장서는 것에 대해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피해를 막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먼저 조 위원장은 전공의들은 저임금 고강도 업무에 고생해야 하는 현재 불공정한 의료체계의 피해 당사자이며, 의대생들은 곧 피해 당사자가 될 예비 피해 당사자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월 의대생들이 단체로 동맹 휴학에 들어간 현재 상황과 관련해 정말로 해당 의대생들이 유급으로 흘러가게 될 경우 휴학·유급한 의대생들과 새로 들어올 의대생 모두에게 찾아올 혼란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구체적으로 이대로 현재 동맹 휴학에 참여한 의대생들의 휴학이 그대로 이어져 다음 년도로 넘어가게 되면 2024년에 1학년이었던 의대생들과 2025년에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규모와 지역별·의대별 신규 증원 규모를 발표한 가운데, 의대정원 증원에 앞서 늘어난 의대생들을 효과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교육시설 신설·증축에 필요한 일정과 자금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등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제기됐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3월 20일 줌회의를 통해 ‘전의교협에서 이제 소통을 시작합니다’를 주제로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조윤정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회 의장)은 의대정원 증원에 앞서확보·고려해야 할 의학교육 기반 마련에 대한 심각성을 주지시켰다. 먼저 조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문제의식은 적합하다며,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붕괴는 오랫동안 논의됐던 일로, 대통령이 이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노력하는 모습은 감사하다”고 밝히는 한편, 이번 의대정원 증원 문제는 의대 교육의 현장과 연계돼 있는 사안인 만큼 단순한 한마디로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조 위원장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전통적 대규모 강의실’은 교수 1인이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기 때문에 대규모 이론 교육에는 적합하나, 강연자와 학습자 사이에서 대화 및 토론이 불가능하고 학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회는 현 의료 사태로 인해 국민들께서 겪고 계실 불안함과 불편함에 한없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제자들이 떠난 이 자리에서 지금도 온 힘을 다해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우리 의대 교수들도 이제 의료 사태 5주차로 접어들며 지쳐가고 있어 ‘사직하기 전에 순직’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의료인에 대해 일방적인 행정조치 및 압박, 매도로 일관하는 보건복지부의 행태는 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입니다. 정부에서 4년마다 주기적으로 벌이는 ‘의료 포풀리즘 이벤트’는 조만간 바닥이 나는 건강보험 재정의 악화시기를 더욱 앞당길 뿐입니다. 의사 때리기로 국정 지지율을 높이려고 하는 작금의 이 나라가 바로 전쟁의 폐허로부터 최단기간에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던 바로 그 대한민국과 동일한 나라인지 의구심이 듭니다. 젊은 의사들이 본연의 사명을 뒤로 한 채 왜 의료현장을 떠났는지 귀기울여 주십시오. 그 젊은이들이 다시 다 함께 ‘이미 다 망가져 가는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회생시킬 수 있는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이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회는 현 의료 사안과 관련해 정부에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 현안을 정치적 목적으로 악
차 의과학대학교가 ‘AI헬스케어융합학과’를 개설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 리더를 육성한다. 차 의과학대는 급변하는 의료산업 환경에 발맞춰 국내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산업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올해 대학원 석사 과정으로 ‘AI헬스케어융합학과’를 개설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교육과정은 ▲생성형AI기초 ▲의과학 기초 ▲헬스케어 비즈니스 모델링 등으로 기초 이론부터 실무 적용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창업 및 기업가 정신을 기를 수 있는 전문 세미나실을 마련했고, 전업 학생을 위해 수업료의 절반을 지원하는 장학금 혜택도 준비했다. 또한, 학사연계 석사통합과정과 연계해 일반 석사과정보다 1학기 빠르게 학위를 취득할 수도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번 학기에는 6명이 학사연계 석사통합과정생으로 수업을 받는다.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개교 10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이 성료했다.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지난 6일 개교 10주년을 맞아 개교 10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를 향한 도약: 대학원의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부제목으로 ▲1부 10주년 기념식 및 시상식(대학원이 걸어온길) ▲2부 명사특강(대학원이 나아갈 길) ▲3부 심포지엄(10년의 여정: 대학원생과 함께한 연구 발자취)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직원, 재학생, 졸업생, 기부자, 국립암센터 직원 등 내외빈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국립암센터 전 원장이자 대학원 초대총장인 이진수 명예교수, 전 질병관리본부장이자 전 서울의대 교수였던 이종구 국립암센터 이사장, 하성주 신한은행 국립암센터지점장이 참석해 대학원의 설립 10주년을 축하했다. 1부 행사는 김선영 암AI디지털헬스 학과장의 사회로 서홍관 총장의 개회사와 이진수 명예교수의 축사로 시작됐다. 서홍관 총장은 “지난 10년 동안 늘 변함 없는 자세로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맞는 암 관리, 암 연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립암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