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오션 된 피부진료 타과 비방보다 실력 키워 극복

2018-10-22 05:40:00

대피연, 아낌없이 주는 활발한 지식교류로 회세 성장일로

“피부과 외 유사피부과가 생겨 경쟁하면서 피부과전문의도 어렵다. 국가가 저수가를 오래 지속하다 보니 왜곡된 건강보험제도가 낳은 비극이다. 정부는 비정상 저수가를 개선하기 바란다.”

대한임상피부치료연구회(이하 대피연, 회장 허훈)가 21일 더케이호텔에서 제10차 추계심포지엄을 ‘개최한 가운데 정오 경 대피연 집행부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언급했다.

김지훈 총무이사는 “레드오션이 된 피부진료분야에서 피부과전문의가 살아남기 위해 타과 비방보다, 실력을 키워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피부질환에서 적극적으로 레드오션을 극복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실력을 키우기 위해 대피연은 ▲1년에 2회 개최하는 정기 심포지엄, ▲매월 개최하는 교육 심포지엄, ▲그리고 수시로 개최하는 소그룹세미나, ▲홈페이지 등을 통하여 활발한 지식교류를 통한 피부과 전문의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김 총무이사는 “매월 개최하는 교육 심포지엄은 1~2가지 주제로 3시간 동안 충분한 교육을 매달 한다. 소규모 세미나에서는 시술을 직접 가르친다. 허훈 회장은 새로운 색소 치료 방법 GPT를 고안했다. 소그룹 세미나에서 대가 없이 후배에 가르치는 귀감이 된다.”고 말했다.

아래는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질문과 대피연 집행부의 질의응답이다. 메디포뉴스가 일문일답으로 재정리 했다.

Q 이번 심포지엄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허훈 회장 : 1년에 춘계 추계 2회 개최하는 정기 심포지업 중 추계 심포지엄이다. 이번이 10차이다. 피부과의사가 되려면 의대에서 1~2등해야 전공할 수 있다. 하지만 피부과 전공했다고 경제적으로 윤택하지는 못하다. 
타과 의사들이 피부과 많이 같이 한다. 당연히 어려우니까 그렇다. 일반의사 비방보다 실력으로 이겨나가야 하니까 1년에 2번 춘계 추계 심포지엄을 하는 거다. 이번 10회 심포지엄에서는 레이저치료 실력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타과 의사를 능가하기 위한 레이저치료 심포지엄을 했다.

Q 10차 심포지엄에 몇 명이 참석했나?
A 김지훈 총무이사 : 사전등록 360여명과 현장등록 10여명 등 총 370여명이다.
A 허훈 회장 : 450~470여명 참석하는 예전보다 줄었다. 대한피부과학회와 같은 날 하게 돼서 수련의사들이 많이 참석 못해서 작년보다 참석률이 저조하다. 개원한 대피연 회원이 많이 참석했다. 감사드린다.

Q 레드오션을 극복하기 위해 실력을 연마 중이다. 타과에 비해 이런 부분이 괜찮다거나, 시술  후 부작용을 방지하거나, 부작용 시 사후조치에서 피부과전문의의 장점은?
A 김지훈 총무이사 : 치과에서도 보톡스나 점 뽑는 걸 할 수 있다. 하지만 부작용 시 치과는  부작용에 제대로 처치하기 어렵다. 피부과만이 제대로 치료할 수 있다. 피부질환은 피부과가 진료하는 게 맞다.
레이저 치료 시 잘못해서 반사되는 레이저를 시술의사가 눈에 맞게 되면 실명할 수 도 있다.  얼마 전에도 가정의학과 여의사가 레이저로 치료하다가 한쪽 눈에 레이저 빛을 맞아 손상 받았다. 치명적이다. 안전기술이 부족하다 보니 발생한 것이다. 레이저 회사와 소송중이다. 간단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피부과의사가 다뤄야 한다.

Q 수시로 개최하는 소그룹세미나에서도 피부과전문의의 전문성을 강화한다고 했다.
A 이건홍 보험이사 : 20명 정도의 피부과 전문의를 실제 병원에 모신다. 진료 현장을 보여준다. 실제 환자 2~3명의 레이저 보톡스 실리프팅하는 장면을 라이브로 보여준다. 술기 초보인 전문의와 미숙하지 않아도 모자란 경우 피드백 한다. 두 달에 한번 병의원 현장에서 시행한다.
타과 세미나와 차별점이다. 100% 다 공개한다. 피부과 전문의 숫자가 등록은 1200명, 활동은 1000명이다. 결속력을 가지고 활동한다. 대피연 회원 1000명 중 소규모로 모여 세미나에서 비기 공유하고, 전문 역량을 강화한다.

Q 소그룹세미나 참석자는 제한되는 거 같은데 선정은?
A 김지훈 총무이사 : 선착순으로 받는다. 어제 대피연 제10차 추계 심포지엄 전야제로 소그룹 세미나를 했다. 새로운 시도다. 비기를 가진 피부과전문의는 노하우 공개를 꺼린다. 하지만 전문성 강화 위해 소그룹세미나를 하고 비기를 공개한다. 후원 없이 한다. 어제 필러 세미나도 무료로 했다.
A 이건홍 보험이사 : 예전에는 제약사가 레이저 필러 세미나를 주최하는 게 대부분이었다. 타과가 그렇게 많이 한다. 대피연은 학회 차원에서 운영비만 받고 한다. 
A 허훈 회장 : 강연자는 희생한다. 작년에 4개했다. 어제 3개를 3명의 강사가 6시부터 9시까지 강연했다. 

Q 대피연의 회세는? 객관적 근거는?
A 허훈 회장 : 자신의 비기를 아낌없이 주는 대피연이다. 창립 5년만에 대한피부과의사회 대한피부과학회와 대등하게 됐다.
피부과 전문의가 피부과의사회와 대피연 2개 단체에 동일하게 가입해 있다. 그 회원들이 평가한다. 대피연 춘계 추계 심포지엄은 회비로 움직이지 못한다. 법적 허락 받은 부스 지원을 받는다. 41개부스가 들어 온 거 보면 알 수 있다. 초창기 때 5개도 안 들어 왔다. 레이저회사가 부스에 와서 보니 많이 팔리는 구나 해서 들어온다. 공문만 보네도 자발적으로 부스 참여한다.



김선호 기자 ksh@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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