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락산주’ 전이성 췌장암 환자 1차 치료 보험급여

2016-02-01 12:01:08

생존기간 연장 입증 등 제한적이던 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에 새로운 옵션

세엘진코리아는 항암제 아브락산주(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 주사제)가 2월 1일자부터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에 따라 전이성 췌장암 환자의 1차 치료에 아브락산주와 젬시타빈과 병용 요법으로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아브락산주는 세엘진만의 기술 플랫폼인 냅 기술(nab technology)을 적용한 파클리탁셀 제제로, 지난 10여년 간 치료방법이 제한적이던 전이성 췌장암 분야에서 생존 기간 연장이라는 임상적 성과를 입증했다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아브락산주의 MPACT (Metastatic Pancreatic Adenocarcinoma Clinical Trial) 임상 결과에 따르면, 아브락산주와 젬시타빈 병용투여군(n=431)은 8.7개월(중앙값)의 전체 생존기간을 보인 반면 젬시타빈 단독요법은 6.6개월 (중앙값)에 그쳐 아브락산주와 젬시타빈 병용요법이 전체 생존 기간을 약 2.1개월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장정순교수는 “췌장암은 10대 암 중에서도 약 20여년 동안 한자리수의 상대생존율을 기록한 의학적 발전이 매우 늦은 질환 중 하나로, 치료제가 매우 제한적이고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는 질환”이라며, “특히 기대 여명이 짧은 전이성 췌장암에서 2개월이라는 생존 기간 연장을 입증한 아브락산주의 보험급여 적용은 췌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도약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적용 범위가 전이성의 ECOG 수행능력평가가 0 또는 1인 경우로 제한됨에 따라 국소진행성이나 재발성, ECOG 수행능력평가가 2 인 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4%로 10대 암 중에서 가장 낮으며, 원격 전이 췌장암의 경우 1.7%, 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기준으로 한 해 5500여명이 췌장암으로 진단받았으며, 이 중 약 5000명은 5년 이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에서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약 20%에 불과하며, 대부분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 받고 있다.

세엘진코리아 마케팅부 최연지 전무는 “전이성 췌장암 치료에 있어 아브락산은 꼭 필요한 치료 옵션으로써 이번 보험급여 적용을 통해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엘진코리아는 혈액암을 비롯해 고형암까지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과 공급을 통해 충족되지 않고 있는 의학적 요구 해결을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브락산주는 미국, 유럽 및 국내에서 췌장암,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현행 급여 기준에 따라 아브락산주는 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 외에도 표준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 2차 치료 이상부터 급여 처방이 가능하다.




임중선 기자 jslim@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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